본지 칼럼니스트 조현용 교수 신간 '…우리말 교실' 펴냈다

본지에 칼럼 '아름다운 우리말'을 연재하고 있는 조현용(사진) 경희대 교수가 우리말 맞춤법과 문법을 쉽게 풀어쓴 '알면 알수록 재미있고 신기한 우리말 교실(책 표지)'을 출간했다.

"우리말이 어려운 이유는 그 탄생의 배경과 어원을 모르기 때문"이라는 조 교수는 이번 신간에서 맞춤법.문법.비유법 등을 쉬운 예시를 들어가며 정리했다. 맞춤법 부분에서는 특히 일상생활에서 자주 헷갈리는 '되'와 '돼'의 구분, '곳간' 등에서 쓰이는 사이시옷에 대한 친절한 설명 등으로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살아 있는 비유법을 사용해야 생동감 넘치고 창의적인 글을 쓸 수 있다"며 우리말의 문법적 설명에서 그치지 않고 글쓰는 이들의 고충을 이해하는 모습으로 더 창의적이고 아름다운 글쓰기를 독려한다.

"우리말을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어야 즐거운 생각으로 가득하고 대화가 즐겁다"고 말하는 조 교수는 "즐거운 생각, 즐거운 대화로 가득하다면 그게 바로 '즐거운 우리말 세상'이다. 우리말을 정확히 알아야 하는 이유, 우리말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경희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은 조 교수는 현재 경희대 교육대학원 한국어교육 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동안 '우리말 선물' '우리말 지혜' '우리말, 가슴을 울리다' '우리말, 지친 어깨를 토닥이다' 등의 저서를 펴낸 조 교수는 우리말이 품고 있는 좋은 뜻을 알리고자 우리말 연구에 힘을 쏟고 있다.


김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