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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들섹스카운티 클라라바튼에 개발 바람

상권 조성·거주 공간 늘려 경제 활성화 등 기대
교통 혼잡·주차난·과밀학급·상가 공실 등 우려

지난해 대규모 재개발 계획을 발표한 메투첸 타운에 이어 클라라바튼 지역에 개발 바람이 불고 있다.

한인 학생들이 많은 럿거스대 뉴브런스윅 캠퍼스에서도 가까운 클라라바튼은 미들섹스카운티의 소도시로 주거 인구가 꾸준히 늘며 상권 개발 등에 대한 목소리가 커져왔다.

14일 클라라바튼 지역보존위원회와 개발사 하이어·그루엘&어소시에이츠는 개발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워크숍을 열고 주민·지역 정치인·로컬 비즈니스 업주 등과 개발 계획을 논의했다. 개발 청사진을 그리기 전에 주민들의 의견을 먼저 수용하겠다는 의도다.

앰보이애비뉴, 뉴저지 턴파이크와 1번 도로 등 인근 거리의 상권을 개발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기존 건물들의 재개발을 통해 식당과 거주 공간을 늘린다는 개발사의 프레젠테이션을 시작으로 주민들과의 소통이 진행됐다.



개발사의 프레드 하이어 대표는 “이 지역의 주민들이야말로 지역의 전문가이기 때문에 클라라바튼에 필요한 개발 계획이 무엇인지 알고 있을 것”이라며 “우리가 진정 필요한 것은 여러분의 의견”이라고 말했다.

클라라바튼의 개발 계획이 구체적으로 발표되면 지난해 10월 메투첸 타운이 펄스트리트 일대에 대규모 주상복합단지를 세우는 재개발 사업을 발표한 데 이어 이 지역의 경제 활성화 영향으로 주택 가격 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주민들은 대체로 녹지 비율을 높이며 스몰비즈니스·지역 문화 보존을 위한 비즈니스 등 가족친화적인 개발 계획을 요구했다. 하지만 개발 계획이 가져올 교통·주차·허버트후버 중학교 과밀학급 등 주거단지가 더 많이 개발되면 상충될 문제들도 거론됐다.

클라라바튼이 메투첸처럼 대중교통이 용이하지 않은데다 메투첸 다운타운이 현재 겪고 있는 높은 공실률 문제도 클라라바튼 개발에 앞선 우려라고 주민들은 지적했다.

주민 낸시 에거트는 협곡효과(canyon effect·주택 과잉 공급으로 무리하게 건폐율과 용적률을 올려 지어진 고층 아파트들 때문에 일어나는 부작용)를 우려하며 앰보이애비뉴 인근에 이미 자리잡고 있는 다수의 고층 건물들에 대해 언급했다.

이 날 참가한 주민 아일린 테펜하트는 “더 이상 주거 개발 계획을 수용할 수 없다”며 “이미 주거 단지 과잉 공급으로 많은 문제들이 양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개발 업체 측은 주민들을 의견을 수렴해 계획을 구체화한 뒤 6~8주 후 추가 워크숍을 다시 개최할 계획이다. 이날 모임을 공동 후원한 클라라바튼 지역보존위원회는 주민들이 위원회에 개발 계획에 대한 아이디어를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당부했다.

황주영 기자

hwang.jooyo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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