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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타운] <57> 로즐린…아시안 인구 9%…한인이 절반

심지영 기자
심지영 기자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6/03/17 미주판 16면 기사입력 2016/03/16 18:28

'비밀의 정원' 작가 버넷 등
지성인들과 인연 많은 마을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노스헴스테드 타운에 있는 로즐린은 나무와 숲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풍경을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마을이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노스헴스테드 타운에 있는 로즐린은 나무와 숲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풍경을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마을이다.

로즐린(Roslyn)은 나소카운티의 노스헴스테드 타운에 속한 마을이다. 노스헴스테드 타운은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그레잇넥, 사이오셋, 가든시티 등이 있는 곳으로 주거 환경이 좋은 부촌이다. 로즐린은 포트워싱턴과 맨해셋과 인접해 있으며 롱아일랜드 익스프레스 웨이, 노던스테이트 파크웨이와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

2014년 센서스에 따르면 인구는 2810명인 작은 마을이다. 인종별 구성은 백인 86%, 아시안 8.85% 등이다. 커뮤니티 규모가 작은데 반해 아시안 비율은 제법 높다. 2005년에 로즐린에 거주하는 한인이 170명 가량으로 집계됐던 것으로 봤을 때 마을에 사는 아시안의 절반 정도는 한인으로 추정된다. 과거 로즐린은 '헴스테드 하버'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나 '헴스테드'가 들어가는 다른 지역과 혼돈돼 우편물 배달 실수가 잦아지자 1844년 '로즐린'이란 이름으로 변경됐다.

로즐린은 조그마한 커뮤니티지만 유독 작가, 기자 등 지성인들과 인연이 많다. 뉴욕타임즈 다이닝 기자였던 에릭 아시모프, 스포츠 기자 앨리슨 댄직, 시인이자 기자였던 윌리엄 큐렌 브라이언트 등 다수의 기자들이 이 지역 출신이거나 로즐린을 거쳐갔다. '비밀의 정원' '소공녀' '소공자'를 지은 작가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이 사망한 곳이기도 하다.

특히 시인이자 기자였던 윌리엄 큐렌 브라이언트는 로즐린의 대표 명사다. 마을 내 상징적인 건물이자 나소카운티에서 가장 오래된 도서관으로 꼽히는 '브라이언트 도서관'의 설립에 기여한 인물이기도 하다. 1874년 윌리엄은 '주민들을 위한 회의실과 모임 장소가 없다'고 여겨 재단을 설립했고 4년이 지나 윌리엄이 작고한 후에도 그의 딸인 줄리아 브라이언트가 뒤를 이어 도서관 설립을 도왔다. 1952년 도서관은 이스트 브로드웨이의 로즐린 전쟁 기념관 내부로 옮겨져 지금의 위치에 들어섰다.

로즐린만 놓고 본다면 인구가 3000명도 채 되지 않는 작은 마을이지만 '그레이터 로즐린 구역(Greater Roslyn Area)'으로 구분하면 훨씬 커진다. 구역에는 로즐린 에스테이트.로즐린 하버.로즐린 하이츠.플라워힐.이스트힐스.그린베일과 한인들도 많은 시어링스타운이 포함돼있다. 로즐린 하이츠는 2010년 기준 인구 6577명인 도시로 두 개의 사각형이 끝을 맞닿은 듯한 독특한 구역의 형태를 가지고 있다. 로즐린 에스테이트는 주민 1251명 로즐린 하버는 1051명의 주민이 산다. 이 세 마을은 로즐린과 같은 우편번호(11576)를 사용하며 거주 환경과 부동산 가격 등이 비슷하다.

이들의 학군은 '로즐린 유니언 프리 스쿨 디스트릭트'로 5개 학교(하이츠 하이스쿨.하버힐 스쿨.이스트힐즈 스쿨.로즐린 미들스쿨.로즐린 하이스쿨)가 속해있다. 다만 로즐린 하버는 오이스터 베이와 노스헴스테드 사이에 있어 학군도 노스쇼어 학군에 포함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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