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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타운]<58> 프리포트…1600년대 중반 형성된 올드타운

심지영 기자
심지영 기자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6/03/24 미주판 14면 기사입력 2016/03/23 21:49

자체 전력 시설 등 갖춘 큰 마을
히스패닉·흑인이 전체 70% 이상

뉴욕주에서 두 번째로 큰 마을로 기록됐던 프리포트는 유명 레스토랑과 유흥시설이 늘어선 운하와 아름다운 바닷가, 우수한 학군으로 알려진 마을이다. 프리포트 남쪽 끝 카우 메도 파크의 모습.

뉴욕주에서 두 번째로 큰 마을로 기록됐던 프리포트는 유명 레스토랑과 유흥시설이 늘어선 운하와 아름다운 바닷가, 우수한 학군으로 알려진 마을이다. 프리포트 남쪽 끝 카우 메도 파크의 모습.

프리포트(Freeport)는 나소카운티 헴스테드 타운에 속한 마을로 롱아일랜드 사우스쇼어에 있다. 2010년 센서스 기준 인구 4만2869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2009년 뉴욕주에서 두 번째로 큰 마을로 기록됐다.

마을은 오래 전 영국 식민지 시절 '그레이트 사우스 우즈'로 불렸다. 1600년대 중반 헴스테드에 살던 에드워드 레이노어가 이곳으로 와 집을 짓고 살기 시작한 후로는 이름이 레이노어 사우스 또는 레이노어타운이라고 불렸다. 그러다 1853년 주민투표로 지금의 이름인 '프리포트'로 바뀌었다. 프리포트라는 이름은 식민지 시절 마을 항구에 정박하는 배에게 화물을 내리는 비용을 따로 받지 않아 배의 선장들이 마을을 프리포트라고 부르던 것에서 비롯됐다. 1900년대 들어 관광객과 스포츠 선수들이 마을을 찾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발전했다. 19세기 후반에 프리포트와 뉴욕시를 잇는 기관차가 운행했던 것도 인기 여행지가 될 수 있었던 이유다.

이곳은 마을 중에서는 드물게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전력시설과 수도시설, 경찰서와 소방서를 갖추고 있다. 처음 설립한 것은 1898년으로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자체 전력 덕분에 주변의 다른 지역에 비해 전기 요금이 현저히 낮다. 이와 같은 자체 전력 시설을 갖춘 마을은 락빌센터와 더불어 나소카운티 안에 두 곳뿐이다.

프리포트는 2010년 기준 거주민의 절반 가량인 1만7858명(42.5%)이 히스패닉이다. 롱아일랜드 내 다른 마을은 거주민 중 백인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에 비해 독특하다. 두 번째로 많은 주민도 흑인으로 1만3226명(30.9%)이 거주하고 있다. 백인은 그 뒤를 이은 1만113명(23.6%), 아시안은 669명(1.6%)이 있다. 프리포트 거주민의 2010년 평균 수입은 6만9081달러다.

여름이 되면 '핫 스팟'이 되는 프리포트는 매년 6월 첫째 주 마을 명소인 노티칼마일 운하에서 축제가 열린다. 노티칼마일에는 라이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유명한 해산물 전문 레스토랑, 바, 다양한 부티끄, 신선한 해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가게 등이 늘어서있다. 뿐만 아니라 운하에는 크루즈 파티와 카지노 보트가 있어 배 위에서 각종 해산물과 맥주, 유흥거리와 함께 여름을 즐겁게 보낼 수 있다. 2009년 문을 연 '시 브리즈 워터프론트 공원'은 멋진 경관과 선선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산책하거나 쉬기 좋은 곳이다.

자연을 즐기고 싶다면 프리포트에서도 남쪽 끝 해변에 있는 카우 메도 파크를 추천한다. 카우 메도는 150종의 다양한 조류와 12종이 넘는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월계수 덤불과 습지가 만드는 아름다운 풍경은 편안히 거닐기 좋다. 가족과 함께 왔다면 아이들을 위한 커다란 놀이터와 바비큐 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보트 30대가 구비돼있어 낚시도 즐길 수 있다. 다만 시설을 이용하려면 나소카운티 주민임을 증명하는 레저패스(Leisure Pass)를 소지해야 한다. www.nassaucountyny.gov/1790/Leisure-P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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