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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 전철 납 성분 페인트 제거

내달부터 3년간 보수 작업
74~111스트리트 우선 진행
운행 스케줄 일부 조정 예상

7번 전철의 페인트 보수 작업이 내달부터 시작된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산하 뉴욕시 트랜짓은 19일 조셉 크라울리(민주·14선거구) 연방하원의원 등 지역 정치인들과 회견을 열고 7번 전철 보수 공사 일정을 발표했다.

페인트 보수 작업은 잭슨하이츠 74스트리트역~코로나 111스트리트역 사이 구간에서 먼저 진행된다. 이 구간의 작업이 완료되면 서니사이드.롱아일랜드시티 등 서쪽 구간에서 보수 작업이 실시될 예정이다.

보수 작업은 전철 고가 선로의 오래된 페인트와 기름때, 먼지를 우선 제거하고 철골 구조 표면 전체와 시그널 타워 등 전반적인 시설을 새 페인트로 칠한다. 이번 작업은 2021년 7월쯤 완료될 예정이다.



앤디 바이포드 트랜짓 회장은 이날 회견에서 "이번 작업은 납 페인트 제거 작업 전문 업체가 진행하게 된다"며 "납 성분을 완벽하게 제거한 뒤 옥외용 특수 페인트를 3회 덧칠해 향후 10년간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라울리 의원은 "7번 전철의 노후한 인프라는 오래 전부터 보수 공사가 필요했다"며 "보수 작업을 통해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했던 납 성분 페인트 문제를 안전하고 신속하게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100년 이상 퀸즈 주민들의 주요 교통수단으로 이용된 7번 전철은 지난해 전철 고가 선로에서 떨어지는 페인트 가루에서 납 성분이 검출돼 인근 지역 상가와 주민들의 건강이 우려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당시 페인트공 노조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7번 전철 철로에서 검출된 납 성분은 연방 안전 기준치의 50배에 달하는 수준을 나타냈다.

한편 MTA는 보수 작업 기간 전철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운행 스케줄을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최수진 기자 choi.soojin1@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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