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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툰도 팰팍 시장, 예비선거 패배 인정

재검표 요구 안 하고 결과 승복키로
"크리스 정 후보 본선거 승리 돕겠다"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낙선한 제임스 로툰도(사진 오른쪽) 시장이 패배를 공식 인정했다. 이로써 예비선거에서 승리한 크리스 정(왼쪽) 팰팍 시의원이 오는 11월 6일 치러지는 본선거에서 팰팍 시장 민주당 후보로 나서는 것이 최종 확정됐다.

20일 로툰도 시장은 "최근 정 의원과 따로 이야기를 나눴다. 재검표 요구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선거 패배를 인정하고 본선거에서 민주당 시장 후보인 정 의원이 승리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5일 예비선거 최종 개표 결과 정 의원은 로툰도 시장을 8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팰팍은 그간 민주당이 초강세를 보여왔기 때문에 민주당 후보로 본선거에 나서는 것은 사실상 당선을 의미해왔다.

정 의원은 "전체 주민을 대변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돼 기쁘다. 시장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이 본선거에서도 승리하면 팰팍 119년 역사상 최초의 한인 시장이 탄생하게 된다.



본선거에서 정 의원은 하워드 도노반 공화당 후보와 앤소니 샘보그나 무소속 후보와 대결한다.

변수는 예비선거를 치르는 동안 불거졌던 백인 주민들의 반한 감정이다. 로툰도 시장의 모친은 예비선거에서 아들의 낙선이 유력해지자 페이스북에 한인 비하·차별 내용의 글을 썼고, 이 글에 팰팍에서 일하는 공무원 등 이탈리아계 백인 주민들의 동조가 잇따른 바 있다.

하지만 정 의원이 팰팍의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자들을 어느 정도 결집할 수 있으면 당선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또 정 의원이 한인 등 변화를 요구하는 주민들을 대변하는 점도 큰 강점이다.

한편 팰팍 시의원 예비선거도 재검표 없이 당락이 확정됐다. 낙선한 우윤구·원유봉 후보는 패배를 인정해 이종철 부시장과 폴 김 교육위원이 민주당 시의원 후보로 본선거에 진출하게 됐다.

하지만 공화당 시의원 후보로 김재연 전 버겐카운티 중앙법원 판사가 출마함에 따라 한인 표심이 어느 후보를 향할지가 변수로 꼽힌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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