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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명품 밀수 일당 대거 검거

국토안보부, 중국계 등 33명 적발
중국서 제조…컨테이너 22개 분량

5억 달러 상당의 가짜 명품을 밀수입한 조직이 연방 수사기관에 체포됐다.

국토안보부에 따르면 16일 구찌·에르메스·토리버치 등의 유명 브랜드 가방과 지갑 등으로 가득 찬 컨테이너 22개를 밀수입한 일당 33명이 검거됐다. 32명은 중국계, 1명은 미국 내 불법체류자로 용의자들은 공모죄·가짜품 매입·상표 위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단속에 드러난 적발 규모를 보면 가짜 상품 유통 물량이 컨테이너 22개 분량으로 축구장 3개를 채울 수 있다고 국토안보부는 지적했다.

국토안보부 뉴욕지부 스페셜 에이전트인 앤젤 멜렌데즈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검거를 "역대 가장 큰 짝퉁 조사였다"고 밝혔다.



멘렌데즈는 이번 가품 밀입이 두가지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전했다. 첫번째 방식은 중국에서 물건이 제조돼 미국 주류 운송회사 8개를 통해 미국으로 들어왔다. 용의자들은 합법적인 운송회사 직원으로 위장, 운송회사의 이메일과 전화번호를 제시했다. 특히 뉴욕·뉴저지 항구로 물건들이 들어왔으며, 퀸즈·브루클린·롱아일랜드·로스엔젤레스 항구 두 곳으로도까지 퍼졌다. 또 국토안보부는 "중국에서 들어온 물품들이 일리노이·캘리포니아주 소매상들에게 판매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경로는 피고인들이 중국에서 일반 물건을 매입, 공장에서 제조한 가짜 로고를 물건에 부착해 미국에서 판매했다. 국토안보국은 뉴욕 맨해튼 소매상 3곳과 퀸즈 소매상 2곳도 이번 혐의에 관련있다고 전했다. 그 중 맨해튼 '프로야 패션'은 현재도 운영 중인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수사는 국토안보부가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공동 수사했다. ICE는 이번에 검거된 조직원들이 뉴욕시 퀸즈와 스태튼아일랜드, 브루클린 지역에 1200만 달러의 개인 재산을 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다윤 기자 park.dayu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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