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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보다 자전거가 교통위반 많아

뉴욕시 작년 교통 티켓 발부
자전거 이용자 3만5000장 넘어
트럭운전자보다 400장 더 많아

지난해 뉴욕시에서 자전거를 타고가다 받은 교통위반 티켓이 트럭 운전사들이 받은 티켓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경(NYPD) 경관들은 2019년 한 해 동안 사이클리스트에게 3만5000장 이상의 벌금 티켓을 발부했는데 이는 트럭 운전사들에게 발급된 것보다 400장이 더 많았다는 것.

이같은 수치는 지난달 29일 열린 뉴욕시의회 교통위원회 청문회에서 NYPD 윌리엄 모리스 교통팀장이 최근 뉴욕시 거리에 늘어난 대형 트럭들과 관련 질문에 대답하면서 알려졌다.

모리스 팀장에 따르면 뉴욕시 교통량의 10%가 트럭이며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사건의 21.5%를 차지했다.



자료에 따르면 뉴욕시에서 사고로 숨진 보행자와 사이클리스트의 수는 220명이었으며 이 중 사고에 트럭이 연관된 것은 43건이었다.

시의원들은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 취임 후 지난해 처음으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증가한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면서 최근 아마존 등을 통한 온라인 주문과 배송이 늘어나면서 거리에서 53피트 이상의 대형 트럭이 쉽게 발견되고 있는 것에 대한 NYPD의 대책을 요구했다.

이다니스 로드리게즈(민주·10선거구) 교통위원장은 “법으로 정한 안전관련 보조 장비를 제대로 장착하지 않은 트럭들이 법을 어기고 우리 도시와 전국 거리를 누비는 것을 볼 수 없다”고 질책했다.

시의원들은 “사이클리스트들의 교통법규 위반도 알겠으나 이보다 10배나 많은 트럭이 다니고 있다”며 “2톤 무게의 트럭이 40파운드 자전거보다 위험하다는 것은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최진석 기자 choi.jinse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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