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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PD, BQE서 과적 트럭 단속 시작

일부 구간 차선 막아 단속구간으로
위반 차량에 최대 7000불 벌금 부과
과적 트럭으로 잦은 노면 손상 초래

뉴욕시경(NYPD)의 과적 트럭단속이 시작됐다.

NYPD는 3일부터 브루클린-퀸즈 익스프레스웨이(BQE)에서 과적 화물 트럭을 적발해 최대 70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한다.

따라서 브루클린 하이츠 부근 BQE 선상 1.5마일 구간의 양방향 각 1개 차선은 트럭의 무게를 확인하기 위한 공간으로 사용하기 위해 통행이 금지돼 이 구간을 지나는 동안 정체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하루 평균 15만여 대의 차량이 BQE를 통행하고 있으며 이 중 10%인 1만5000여 대가 트럭으로 상당수의 트럭이 과적이기 때문에 노면 등에 잦은 손상이 일어나는 이유로 보고 있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지난달 31일 과적 트럭 단속을 명령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는데, 이에 따라 트럭은 연방법에 따라 40t 이상일 경우 도로에 진입할 수 없다.

BQE는 지난 1940년대에 건설된 것으로 당초 예상했던 교통량보다 더 많은 차량이 이를 이용하고 더욱이 과적 트럭까지 다니면서 노면이 쉽게 자주 망가져 왔다.

뉴욕시 교통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은 BQE의 차선을 줄이는 것만이 도로의 안전성을 관리하고 나아가 교통 체증을 줄이는 해결책이라고 주장하며 당장 일부 구간에 대한 안전 점검과 보수공사를 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이들은 현재 BQE는 양방향 각 3차선으로 총 6차선인데 이를 영구히 4차선으로 줄이자는 것.

또 뉴욕시 교통국(DOT)에 최근 5년간의 자료를 바탕으로 BQE를 이용하는 운전자와 승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드블라지오 시장은 이같은 제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대신 과적 트럭을 줄이기 위한 단속을 즉각 시행하기로 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BQE 차선을 줄인다고 시민들이 차를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차선을 줄여 한 가지 문제를 해결하면 또다른 문제들이 튀어나올 것이다”고 반박했다.

뉴욕시의회 코리 존슨 의장은 “운전자들이 불편을 느낄 수 있겠지만 지금으로선 일부 구간의 차선을 줄여 (과적 트럭을) 단속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사로 인해 BQE가 정체현상을 겪게 되는 것보다는 단속으로 인한 체증이 나을 것이라고 설명한 것.

이번 조치와 관련 해당 지역 주민들은 BQE에 차량 정체가 시작되면 로컬 도로를 찾아 고속도로를 빠져 나오는 차량들로 로컬 도로마저 막히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며 BQE 차선을 줄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최진석 기자 choi.jinse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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