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주정부 사태 장기화 대비
주지사 “6~9개월 싸워야 할 것”
주 내 확진자 421명으로 급증
13일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에서 적어도 앞으로 6개월에서 9개월 동안 코로나19 발병과 싸워야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시·주정부가 이번 사태가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보고 올 한 해를 대비한 대책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기자회견에서 쿠오모 주지사는 뉴욕주 내 확진자는 하루 전보다 96명 증가한 총 421명이라고 밝혔다. 뉴욕시 확진자는 154명이다.
한편, 92개의 산하 지역도서관을 운영하는 뉴욕공공도서관은 3월 14일부터 3월 31일까지 모든 시설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뉴욕시는 12일 발표한 시 비상사태 선포의 일환으로 취약계층에 대한 코로나19 관련 지원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임대료나 공과급 체납에 처한 경우 시인적자원국(HRA) 직업센터를 방문해서 긴급현금지원(one shot deals)을 요청할 수 있다. 주택 퇴거 상황에서는 311이나 718-557-1399로 연락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식품에 대한 긴급지원이 필요할 경우 311로 연락해서 해당 지역의 비상식량에 대해서 안내 받을 수 있는데 지원을 받기 위한 특별한 소득제한은 없다.
13일 현재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자는 47개 주에서 1875명, 사망자는 41명으로 집계됐다.
장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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