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식당서 밥 못먹는다

음식점·술집 등 영업제한
NY·NJ·CT 주지사 공동발표

배달·포장음식은 가능
50명 이상 모임도 금지
NJ ‘야간 통행금지 권고’

뉴욕·뉴저지·커네티컷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식당과 술집 등의 영업 제한에 들어갔다.

16일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 네드 라몬트 커네티컷주지사와 컨퍼런스 콜(전화회의)을 통해 공동 대응하기로 한 후 이날 오후 8시부터 식당·술집 영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단, 배달 및 테이크아웃(포장음식)은 제외된다.

운동시설과 영화관·카지노 등 시설이 문을 닫으며, 50명 이상 모이는 행사나 이벤트 개최도 제한된다. 하지만 식료품점이나 주유소·약국 등 필수적인 비즈니스의 운영은 허용된다. 도로 통행 제한도 논의됐지만 아직은 시행되지 않는다.

앞서 15일 오후엔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도 17일부터 뉴욕시의 식당·술집(배달·포장 제외) 운영을 제한한다고 밝혔었다.



이와 관련, 심리스·포스트메이츠·도어대시 등 주요 음식 배달 서비스 업체들은 배달 시 고객과 접촉을 하지 않고 문 밖에 음식을 두고 가는 ‘무접촉(Contact-free)’ 서비스를 추가했다.

뉴저지주는 저녁시간 통행금지 권고 조치도 내려졌다. 머피 주지사는 이날 900만 명의 주민들에게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비필수적이고 비응급 상황의 통행을 자제해달라고 전했다. 또, 대학교를 포함한 모든 공·사립학교에 18일부터 휴교령을 내렸다.

머피 주지사는 “모두가 안전하게 집에 있어야 한다. 개인의 건강에 문제가 없더라도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코오모 주지사 역시 주민들에게 식료품 및 의약품 구입 등을 제외하고 자택에 머무를 것을 권장하면서 “추가 공지가 있을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뉴욕 일원은 현재 휴교령이 내려진 상태며 도서관·종교시설·문화 및 예술기관 등이 문을 닫고있다. 특히, 운집 인원이 50명으로 제한되면서 행사가 줄줄이 취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 운영 제한에 따라 뉴욕시에는 약 5만 개에 달하는 식당이 영업 중단 대상에 포함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식당은 뉴욕시 한해 세수 가운데 510억 달러를 차지하며 고용 인원은 80만 명에 달한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식당이나 술집에서 가까이 앉아서 식사할 경우 바이러스가 급속히 퍼질 수 있다”며 “지금은 그러한 순환 고리를 끊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박다윤 기자 park.dayun@koreadailyn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