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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발언 일삼던 공화 9선 의원 경선 패배

장은주 기자
장은주 기자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20/06/04 미주판 3면 기사입력 2020/06/03 17:13

대표적 강경보수파 스티브 킹
2일 예비선거서 2위에 그쳐

인종차별 발언을 일삼아온 공화당의 9선 연방하원의원 스티브 킹(사진)이 경선(프라이머리)에서 패배해 하원을 떠나야 하는 처지가 됐다.

킹 의원은 2일 실시된 아이오와주 제4선거구 공화당 하원의원 후보 경선에서 득표율 36.0%(2만8977표)로 랜디 핀스트라 주 상원의원(45.7%·3만6797표)에 9.7%포인트 뒤처진 2위를 기록하며 패배했다.

언론들은 킹 의원이 경선에서 진 이유로 잇단 인종차별 발언을 꼽았다.

뉴욕타임스(NYT)는 그의 패배 소식을 전하며 그를 “인종차별 발언을 해온 역사가 있는 9선 의원으로 최근에야 당에서 ‘버림받은 존재’(Pariah)가 됐다”고 소개했다.

킹 의원은 지난해 NYT 인터뷰에서 “백인민족주의, 백인우월주의, 서구문명 같은 단어가 어떻게 모욕적일 말이냐”고 말했다가 큰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발언이 나오자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조차 “다른 일자리를 알아보라”고 힐난했다. 공화당은 킹 의원의 법사위원회와 농업·중소기업위원회 위원직을 박탈하기도 했다.

그는 백인우월주의 발언이 있고 한 달 뒤에도 강간이나 근친상간 없이 인류가 존속할 수 있었겠느냐고 말하면서 급기야 퇴진 요구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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