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흑인 뉴욕시장 탄생 예고
선관위, 부재자투표 합산 결과 발표
에릭 아담스, 민주당 예비선거 승리
린다 이·줄리 원, 한인 첫 시의원 유력
이날 아담스 후보는 승리를 선언하며 "안전하고 공정하며 살만한 뉴요커들의 미래를 믿는 이들을 위해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본선거행 포부를 밝혔다.
2위를 차지한 가르시아 후보와 3위 마야 와일리 후보도 7일 기자회견을 열고 패배를 인정하면서 아담스 후보의 승리를 축하했다.
당내 중도파로 분류되는 아담스는 이번 경선에서 범죄 척결, 인종차별적 경찰 관행의 종식 사이에서 균형 잡힌 정책을 펼치겠다고 약속해 지지를 얻었다.
아담스 후보는 오는 11월 2일 치러지는 본선거에서 범죄예방 비영리단체인 '가디언 에인절'의 창립자인 공화당 후보 커티스 슬리워와 맞붙는다.
아담스 후보가 당선되면 작고한 데이비드 딘킨스 전 시장에 이어 두 번째 흑인 뉴욕시장이 된다.
시의원 예비선거에서는 두 명의 한인 후보가 사실상 승리를 확정해 사상 첫 한인 뉴욕시의원 탄생을 예고했다.
리차드 이·존 최, 아쉬운 탈락
23선거구(오클랜드가든·베이사이드힐스 등)에 출마한 린다 이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은 RCV 5라운드 끝에 득표율 54.5%로 2위 재슬리 카 후보(득표율 45.5%)에 9%포인트 차로 승리했다.
7일 플러싱 머레이힐 LIRR 기차역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후보는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한인사회의 지지가 정말 컸다. 아직 본선거가 남았지만 믿고 지지해준 한인·아시안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승리를 자축했다. 이 후보는 오는 11월 본선거에서 공화당 제임스 레일리 후보와 맞붙게 된다.
26선거구(LIC·서니사이드 등)에 출마한 줄리 원 후보는 RCV 15라운드 끝에 득표율 56.7%로 승리했다. 같은 선거구에 나섰던 한인 헤일리 김 후보는 9라운드에서 8위로 탈락했다. 원 후보는 오는 11월 공화당 후보 마빈 제프코트 후보와 겨룬다.
19선거구에 나섰던 리차드 이 후보는 최종 라운드 득표율 45.3%로 토니 아벨라 전 뉴욕주상원의원(득표율 54.7%)에 밀려 2위에 그쳤다.
20선거구 존 최 후보도 6라운드 득표율 20.2%로 4위로 탈락했다. 결국 샌드라 황 후보(득표율 55.2%)가 최종 라운드에서 엘렌 영 후보(득표율 44.8%)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퀸즈보로장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는 현직 도노반 리차드 보로장이 득표율 0.6%포인트(1044표)차이로 엘리자베스 크라울리 후보에 앞섰다. 1순위 표만 보면 단 144표차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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