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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의회, 뉴욕시 다양성 반영한다

시의원 예비선거 승자 소수계·여성 비율 커져
현재 두 명뿐인 아시안 의원, 세 배인 6명 될 듯
여성, 현재 14명에서 최대 29명으로 과반 차지

뉴욕시의회가 ‘이민 허브’로 불리는 뉴욕시의 다양성을 반영할 전망이다.

8일 뉴욕타임스(NYT) 등은 지난 6일 뉴욕시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달 22일에 치러진 뉴욕시의원 예비선거 결과를 발표하자 오는 2022년 뉴욕시의회는 백인을 제외한 소수계 시의원이 35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지역매체 고다미스트(Gothamist)는 “최초의 무슬림 여성, 남아시안, 흑인 성소수자 여성과 7명의 해외 출생 뉴요커 시의원의 당선이 유력해지면서 뉴욕시의회가 가장 다양하고 진보적(left-leaning)인 의회를 구성하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본선거에 진출한 아시안 후보는 6명이다. 현재 뉴욕시의회에는 아시안 피터 구(민주·20선거구), 마가렛 친(민주·1선거구) 단 두 명인데, 올해 본선거에서 아시안 후보가 모두 승리하면 3배로 늘게 된다. 히스패닉도 현재 11명에서 15명으로, 흑인도 13명에서 14명으로 늘어난다.



인종 다양성뿐만 아니라 여성 비율도 증가했다. 보도에 따르면 뉴욕시의회 사상 최초로 여성 의원이 과반이 된다.

NYT는 2021년 현재 여성 뉴욕시의원은 14명뿐이지만 올해 예비선거 결과로 2022년에는 최소 26명, 최대 29명에 달하는 여성 시의원이 당선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23·26선거구 뉴욕시의원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승리한 한인 린다 이·줄리 원 후보 모두 여성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두 후보 모두 오는 11월 본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와 맞붙지만, 23·26선거구 모두 민주당이 우세한 지역이라 큰 이변이 없으면 한인 최초로 시의원에 당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NYT는 현직 시의원이 20명도 남지 않는 상황의 ‘물갈이’가 진행돼 시의회가 ‘경험 부족’으로 인한 문제에 봉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뉴욕시장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승리한 당내 중도파 에릭 아담스 후보의 시장 당선이 유력한 가운데, 민주당내 진보성향 시의원 후보들이 진보성향 정책을 추진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고 짚었다.

또 현직 코리 존슨 시의장도 내년 시의회를 떠나는데, 시의회의 의제를 정하고 시장과 협상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시의장직의 후임자가 진보 성향일지 장담할 수 없다고 예측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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