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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첫 수소탄 시험 성공' 발표

규모 4.9 인공 지진 발생 뒤 즉각 성명
한국 정부 "허 찔렸다" 대책 마련 나서

북한이 6일(이하 한국시간) "첫 수소탄 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북한은 12시30분 조선중앙TV를 통한 '특별 중대 보도'를 통해 수소탄 시험 성공을 발표했다.

북한은 성명을 통해 "수소탄 시험은 우리 핵 무력 발전의 보다 높은 단계"라며 "우리의 지혜 우리의 기술 우리의 힘에 100 의거한 이번 시험을 통하여 우리는 새롭게 개발된 시험용 수소탄의 기술적 제원들이 정확하다는 것을 완전히 확증하였으며 소형화된 수소탄의 위력을 과학적으로 해명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미국을 비판하며 "그 누구도 시비할 수 없는 정정당당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이어 "수소탄 시험이 가장 완벽하게 성공함으로써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수소탄까지 보유한 핵 보유국의 전열에 당당히 올라서게 되였으며 우리 인민은 최강의 핵 억제력을 갖춘 존엄 높은 민족의 기개를 떨치게 되였다"고 발표했다.



또 "우리 공화국은 책임 있는 핵 보유국으로서 침략적인 적대세력이 우리의 자주권을 침해하지 않는 한 이미 천명한대로 먼저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며 어떤 경우에도 관련수단과 기술을 이전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며 "미국의 극악무도한 대조선 적대시 정책이 근절되지 않는 한 우리의 핵 개발 중단이나 핵 포기는 하늘이 무너져도 절대로 있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9시30분 북한에서 규모 4.9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인공 지진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으며 진앙지가 핵 실험장이 있는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와 가까운 지점이었다.

이날 오전 지진 소식 이후 청와대는 국가안정보장회의 상임위를 소집했으며 정부 각 부처가 대책회의를 열었다. 북한의 발표 뒤에 정부는 실제로 수소탄 시험에 성공했는지 파악에 나섰다.

또 북한이 사전 통보도 없이 핵 시험에 나서 "허를 찔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앞으로 미국 일본 등과 공조해 대북 압박을 강화하면서 대북관계가 급격히 냉각될 전망이다.

북한은 앞서 5일 핵.경제 병진노선을 다시 언급한 바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5일 "핵을 보유하고 법제화하고 새로운 병진노선에 따라 강화하는 것은 너무도 응당하다"고 주장했다.

김종훈.전수진 기자

kim.jongh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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