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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승리 'EU 탈퇴'

김종훈·김병일 기자
김종훈·김병일 기자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6/06/24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16/06/23 22:12

영국, 유럽연합(EU) 탈퇴 국민투표
탈퇴 52%, 잔류 48%…세계 금융시장 패닉
타국 도미노 현상 우려 EU 붕괴 위험 현실화

국민투표를 통해 영국의 EU 탈퇴가 결정된 24일 런던에서 독립당의 나이젤 패라지 당수(앞줄 가운데)가 환호하고 있다. 독립당은 '탈퇴 EU' 캠페인에 앞장서 왔다. [AP]

국민투표를 통해 영국의 EU 탈퇴가 결정된 24일 런던에서 독립당의 나이젤 패라지 당수(앞줄 가운데)가 환호하고 있다. 독립당은 '탈퇴 EU' 캠페인에 앞장서 왔다. [AP]

영국 국민들이 유럽연합(EU) 탈퇴를 선택했다.

23일 실시된 '브렉시트(BREXIT)' 국민투표에서 탈퇴 52% 잔류 48%로 예상을 뒤엎고 탈퇴가 결정됐다. 이에 따라 전세계 금융시장은 패닉 상태에 빠졌고 EU의 붕괴까지도 우려되고 있다.

투표 결과는 개표 중반까지 초접전 상황을 보였다. 초반 3시간 정도는 잔류가 1% 정도 리드를 이어갔으나 이후 탈퇴 우세로 반전됐다. 24일 오전 개표가 90% 가까이 진행된 가운데 탈퇴가 3.8% 가량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BBC 방송과 ITV 스카이뉴스 등 영국의 주요 언론사들이 모두 탈퇴가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탈퇴를 지지한 국민은 1588만2960명으로 잔류 1475만3634명 보다 112만 명 이상 많았다. 이번 국민투표의 유권자는 4650만1241명이었으며 투표율은 71.79%로 역대 최고 기록에 육박했다.

이 소식에 전세계 금융시장은 패닉에 빠졌다. 개표 결과에 민감하게 출렁이며 극과 극을 오가는 널뛰기 장세를 보였던 시장은 달러 대비 파운드화 환율이 1985년 이후 최저로 떨어지고 영국 런던 증시와 함께 한국 코스피 지수 일본 닛케이 지수가 급락하면서 시장 붕괴를 막기 위한 사이드카(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다.

EU 잔류를 지지하는 영국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지난 2013년 일부 보수당 반EU 의원들과 독립당의 압박이 커지자 브렉시트 논쟁을 끝내기 위해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선언하고 모험을 감행했다. 하지만 결과는 탈퇴 세력의 승리였다.

EU 정상들은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이번 영국의 국민투표 결과 이후 유사한 상황의 대처 방안과 관련해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일각에서는 영국의 탈퇴로 인해 덴마크 헝가리 체코 폴란드 등 반EU 세력이 강한 국가들의 도미노 탈퇴로 EU가 붕괴할 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하고 있다.

탈퇴를 강력하게 주장해온 나이젤 패라지 영국 독립당 당수는 "이제 영국 독립을 위한 여명이 밝아오고 있다는 꿈을 꾸게 됐다"고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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