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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125번 프리웨이서 추락사

사슴 충돌 후 안전한 곳 피하려다

이른 새벽 125번 프리웨이를 달리던 차량의 운전자가 인근 숲에서 도로로 튀어나온 사슴과 충돌한 후 안전한 곳으로 피하기 위해 다리 밑으로 뛰어 내리다 사망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에 따르면 17일 새벽 4시45분경 125번 프리웨이 북행 차선상 54번 주고속도로 연결로 바로 남쪽에서 한 승용차가 사슴을 들이 받고 도로 중앙에 오도가도 못한 채 정차했다.

이 승용차의 운전자는 사고 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응급구조대에 의해 바로 인근에 있는 다리 밑에서 발견됐는데 경찰은 이 운전자가 사고충격으로 파손된 승용차가 움직이지 않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려다가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당시는 해가 뜨기 전이라 시야가 어두워 운전자가 다리 높이가 지면에서 40피트나 된다는 사실을 알아채지 못했을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사고지점의 인근 구간은 이날 오전 5시15분부터 6시40분까지 폐쇄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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