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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사고 파실 때 법적 문제 도와드려요”

변호사ㆍ부동산 에이전트 엘리자베스 김

콜드웰 뱅커 소속으로 활발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부동산 전문인 엘리자베스 김(사진)씨는 변호사를 겸직하고 있는 다재 다능한 인물이다.

2006년 동부에서 샌디에이고로 이주해와 2008년 변호사가 된 그녀는 주로 중남미 불법이민자들을 위한 이민법 변호사로 일하다 2017년 부동산 매매 과정에서 사기를 당해 부동산에 관심을 갖게 됐고 올해 초 부동산 에이전트 라이선스를 취득, 본격적으로 부동산 업계에 투신하게 됐다.

현재 샌디에이고에서 핫 플레이스로 통하는 카멜밸리, 4S 랜치, 랜초버나도와 대표적 부촌인 라호야, 랜초 샌타페 지역을 중심으로 고급주택의 매매와 리스 그리고 투자를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다. 부동산 업계와 법조계 두 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그녀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변호사인 제가 그렇게 쉽게 사기범죄의 피해자가 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변호사인만큼 누구보다 법적으로 완벽하게 준비했다고 생각했고 자신도 있었어요. 그런데 실제 매매과정에서 제가 준비해야 할 사항에만 철저를 기하다 보니 상대방의 백그라운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것이 큰 실수였죠. 제가 변호사라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대담하게 사기를 친 상대방에게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변호사로서는 어쩌면 공개하기 힘든 사기사건의 피해자가 된 사정을 담담히 풀어낸 그녀는 이때부터 부동산 분야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게 됐고 이 사건이 계기가 돼 부동산 에이전트 라이선스를 취득한 후 아예 부동산 업계에 들어서게 됐다.

“제가 부동산 업계에 발을 들여놓으면서 잡은 목표는 저와 같은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입니다. 특히 영어가 부족한 한인들을 위해 봉사하기로 결심하게 됐죠. 주류사회에서는 변호사 경력을 지닌 부동산 전문인들을 아주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부동산 역시 법적인 영역이 걸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부동산 에이전트가 법적인 전문지식을 지니고 있을 필요가 있습니다. 언어장벽으로 인해 많은 한인들이 부동산 거래 시 계약서를 제대로 살펴보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경우 전문가를 찾아 도움을 청하는 것이 현명할 수 있습니다.”

엘리자베스 씨의 꼼꼼한 일처리와 서비스는 벌써부터 부동산업계 주위에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한인들이 선호하는 카멜밸리와 4S 랜치, 랜초버나도 등지의 고급주택의 거래에서 호평을 받고있다.

“저희 아이가 한인들이 선호하는 지역에서 사립학교와 공립학교를 모두 다녔다보니 그와 관련된 풍부한 자료를 확보하게 됐죠. 이 자료들이 제가 부동산 전문인으로 봉사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일단 거래가 끝난 후에도 고객 자녀들의 진학문제와 주택관리까지 최대한 세심하게 서비스 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 주재원이었던 부친을 따라 해외생활을 오래 하면서 외교관을 꿈꿨던 그녀는 조지타운 대학교에서 외교학을 전공하고 필라델피아 템플 법대를 나왔다. 이중언어에 능통하고 변호사 출신 답게 협상능력이 탁월하며 일처리가 명확한 것이 장점이다.

또 복잡한 1030 교환(Exchange)도 척척 처리해내며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해결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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