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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교육 단체 'AMASE' 정연수 총디렉터 “사회의 빛과 소금 되도록”

장애인들의 예술성 발굴
사회 일원으로 성장 도와

“음악과 미술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입니다. 장애를 가진 이들에게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그들이 지닌 음악과 미술적 재능을 이끌어 내도록 돕는 것이 우리들의 소명입니다. 이뿐 아니라 이를 통해서 그들이 커뮤니티와 소통하고 이 사회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 시키고 싶습니다.”

크리스찬 비영리단체인 어메이즈(AMASE: Academy of Music and Arts for Special Education) 샌디에이고 챕터(SD Chapter)를 설립한 정연수씨(사진)의 얘기다.

2012년 9월 창립된 어메이즈 샌디에이고 챕터는 현재 등록된 33명의 장애인 교육을 위해 청소년 봉사자(9~12학년) 55명과 20명의 교사, 그리고 행정 및 일반 봉사자 30명 등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모두가 자원 봉사자로 구성되어 있는데, 특히 교사들은 재능기부를 통해 학생들에게 예술 교육을 시키고 사회적 적응력을 높여주기 위해 일하고 있다. 단체가 설립된 지 7년째가 되어가지만 잡음 하나 없이 소기의 사명을 다해 가고 있다.

이곳에서 교육 받는 장애 학생들은 예술을 통해 정서적 발달과 사회 규범 준수 등 인간 관계를 배워 나가고 있다. 어메이즈는 매년 한두 차례 이상 발표회를 갖고 이 장애학생들의 작품과 재능 등을 발표해 왔는데 오히려 비장애인인 청중들이 감동을 받고 힐링이 된다. 이들에게는 특별한 감동과 치유의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어메이즈는 샌호세에 본부가 있습니다. 그곳에서 제가 본부 창립자인 백재은 씨를 만나 아트 디렉터로 일했었는데 2011년 남편의 새 직장이 있는 샌디에이고로 이사를 오면서 이곳의 챕터 설립을 위해 뜻있는 분들과 함께 기도로 준비했습니다.”

정연수 씨는 어메이즈의 총 디렉터를 맡고 있다. 이 총 디렉터는 실질적인 이 단체의 리더로 모든 살림을 책임 지고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한양여고와 서울여대, 동대학원에서 공예를 전공한 도예조형가인 정연수 씨는 모태 신앙인으로 연대 의학과 교수였던 부친 정용 씨와 서울 YWCA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명예회장으로 계신 모친 차귀숙 여사의 사회 활동에 영향을 받아 자연스럽게 봉사활동을 해 왔다.

“평범한 도예 조형가로 작품활동과 레슨을 하고 있지만 제가 가고자 하는 작가로의 길을 조급하게 서두르지 않고 오직 하나님이 주신 기회 속에서 순리대로 주신 소명을 다 하길 원합니다. 어메이즈가 이 사회에 빛과 소금이 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행하는 단체로 성장하는데 더 주력할 겁니다.”


정관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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