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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스 인수 시온마켓, 가주 최대규모 하반기 오픈

한인타운 판도 변화·지역경제 활성화 설렌다
커뮤니티 어우러질 수 있는 종합공간 탈바꿈 기대

샌디에이고 시온마켓의 시어스 매장 인수 <본보 25일자 a-1면> 는 한인타운을 포함한 커니메사 일대 상권의 대변혁을 예고할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침체된 이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기대할 만큼 획기적인 사건이다.

시온마켓 황규만 회장이 “6개월 넘게 조율과정을 거쳐 지난 20일 최종적으로 리스 계약을 마쳤다”며 “리모델링 후 올 하반기 오픈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힘에 따라 캘리포니아주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한인마켓이 샌디에이고에 최초로 생겨날 전망이다.

시온마켓의 새로운 매장은 규모나 위치면에서 거의 완벽한 자리다.
10만 스퀘어피트가 넘는 매장규모는 기존의 샌디에이고점(3만2000 스퀘어피트)에 비해 3배가 넘는 크기다.
시온마켓 측은 이 중 6만 스퀘어피트를 순수마켓 자리로 할애하고 나머지 4만 스퀘어피트에는 다양한 업종의 테넌트를 입점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는 인근 중국, 일본, 필리핀, 베트남 등 규모가 꽤 큰 타인종 커뮤니티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한인커뮤니티만의 집약적 상권이 생성되는 것으로 경제적 시너지와 부가가치가 극대화됨을 의미한다.



또한 동시에 1000대가 주차 가능한 주차장 공간은 그동안의 고질적인 주차문제를 일시에 해결했을 뿐 아니라 필요시 문화·이벤트 공간으로 활용하기에도 충분하다.

위치상으로도 손색없는 새 매장 자리는 805번, 52번, 163번, 15번 프리웨이가 인접한 사통팔달 지역으로 왕복 6차선의 클레몬 메사 블러버드와 콘보이 스트리트가 만나는 코너에 자리잡고 있다.
또 기존의 매장이 오피스와 자동차 딜러들 사이에 위치했던 것과는 달리 새 매장은 식당가와 상가 사이에 들어서게 되므로 인근지역까지 한인 상권으로 크게 확대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해 졌다. 뿐만 아니라 수년간 시어스의 영업 부진으로 침체기를 맞고 있는 근처의 다수 상점주들 역시 항상 고객들로 북적거리는 시온마켓의 진출이 지역 비즈니스에 새로운 붐을 일으키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내심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온마켓 새매장은 명실공히 샌디에이고 한인타운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상징적 명소로써 자리잡게 될 것이다.
주류나 타인종 커뮤니티에도 널리 알려진 시온마켓이 보다 넓고 편리하며 가시성 높은 장소로 옮긴 후 전통적인 조형물을 설치하거나 때에 따라 축제나 행사를 여는 장소로 적극 활용된다면 한인 커뮤니티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데에도 크게 일조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구상에는 새 매장 자리를 찾기 시작하면서부터 단순한 마켓자리로서 뿐 아니라 커뮤니티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장의 마련을 염두한 황회장의 의지가 적극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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