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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온마켓, 멕시칸 마켓 ‘리보리오’ 전격 인수

LA한인타운 버몬트&제임스 M.우드 위치
이름은 ‘시온산’ 뜻하는 ‘Monte de Zion’

남가주 한국마켓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온마켓’(대표 황규만 회장)이 멕시칸 식품업계로 전격 진출한다.

시온마켓이 4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시온은 지난달 22일 LA 한인타운 내 사우스 버몬트 애버뉴와 제임스 M. 우드 블러바드 코너에 소재한 ‘리보리오(Liborio) 멕시칸 마켓’을 인수, 이달 중 오픈을 목표로 삼아 실내공사를 한창 진행 중에 있다. 1960년대 중반 설립돼 한때 전국에 13개의 체인점을 운영할 정도로 번성했던 이 멕시칸 마켓은 최근 수년간 경영수지악화로 파산, 은행에 차압된 상태였는데 시온마켓이 경매를 통해 이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 면적 1에이커에 실내면적이 2만5000평방피트에 이르는 이 마켓건물은 LA 한인타운의 요지에 위치해 있을 뿐 아니라 주변 상권도 상당히 안정적이어서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업계에서는 평가하고 있다.

황규만 회장은 “30여년에 이르는 시온마켓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거대한 멕시칸 마켓을 공략하는 교두보로 삼겠다”면서 “질 좋은 식료품과 생필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 기존 고객층은 단단히 붙들어 매고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데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온마켓은 이 마켓의 새 이름을 스패니쉬로 ‘시온산’을 뜻하는 ‘Monte de Zion‘로 정했으며 기존 직원들을 거의 대부분 그대로 고용승계해 초기 마켓운영의 안정화를 최대한 꾀할 계획이다. 시온마켓이 이같이 멕시칸 식품업계로 눈길을 돌리게 된 것은 LA를 중심으로 오렌지카운티와 샌디에이고 등 남가주에는 이미 한인마켓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 ’시온산‘ 마켓의 성공여부에 따라 멕시칸 슈퍼마켓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샌디에이고와 세리토스, 어바인, LA 한인타운에 있는 4곳의 시온마켓 매장과 연계하면 구매력을 배가 시킬 수 있고 그동안 아시안계 여러 다민족 커뮤니티를 상대했던 마케팅 기법을 제대로 활용하면 충분한 승산이 있다고 시온측은 강조하고 있다.

한편 시온마켓 샌디에이고점의 클레어몬트 메사 블로바드가 구 시어스 백화점 자리로의 확장이전이 연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 마켓측은 “새 장소의 내부공사를 하던 중 석면이 발견돼 이를 제거하는 작업이 현재 진행 중”이라면서 “당초 올해 말에는 오픈하려 했지만 석면 제거작업으로 인해 오픈을 내년 1/4분기로 연기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계약상 석면제거작업은 시어스 백화점측이 책임지고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시온산 마켓 주소: 864 S. Vermont Ave., LA, CA 9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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