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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연수 대학생들 “문화ㆍ커리어 체험 더 중요”

SD온 경북도립대생 15명
주립대 한국어 수업 참여
더 보고 느끼며 추억 공유

한국에서 오는 대학생들의 어학연수 패턴이 눈에 띄게 다양해졌다.

한국의 겨울방학을 맞아 지난 1월 샌디에이고에 연수 온 경북도립대학생 15명은 2일 SDSU의 한국어 수업에 특별 게스트로 참여했다.

이들은 이날 한국어 상급 과정에 있는 SDSU 재학생들에게 ‘경상북도 안동에 대한 소개’와 ‘한국 대학생들의 고민과 관심사’에 대해 발표해 학생들의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이에 SDSU 학생들은 자신들이 배우고 있는 언어의 본고장에서 온 학생들을 맞아 한국어를 배우는 목적과 소감에 대해 설명하고 평상시 즐기고 있는 한국 가요와 춤을 시연해 보이는 등 서로 만남과 추억을 공유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샌디에이고 주립대학(SDSU) 부설 어학원인 아메리칸 랭귀지 인스티튜트(ALI)에 한달 과정으로 연수 온 이들의 스케쥴은 정규 영어수업 외에도 이처럼 다양한 문화와 커리어 체험으로 꽉 차있다.



지난달 29일 본사를 방문해 1일 인턴기자를 체험했던 이들은 30일에는 SD 한미변호사협회 황경은 회장으로 부터 ‘꿈꾸고 노력하라’를 주제로 멘토링을 받았다. 이후 2일 SDSU 한국어 프로그램 참관 이벤트를 거쳐 4일에는 그동안 연수를 준비하며 미리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소통해 왔던 ‘K팝 동호인’들을 만나 그들의 댄스 공연을 관람하고 서로의 문화를 교류한다. 한편 소방방재와 지방행정 등을 전공하며 장래 소방관과 지방 공무원을 꿈꾸는 이들은 7일 샌디에이고 다운타운에 위치한 소방서를 방문, 미국의 소방 시설을 견학하고 그들의 노고를 확인하며 자신의 미래도 다질 계획이다. 주말에도 쉬지 않고 각자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이들은 연수가 끝나기 전 샌디에이고를 대표하는 기업을 탐방해 볼 계획도 세우고 있다.

경북도립대 연수생 신민경씨는 “비교적 짧은 기간 연수를 온 셈이지만 다양한 체험을 통해 견문을 넓힐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최근엔 영어 그 자체 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보고 더 체험하고 영감을 얻는 기회를 갖는 것이 연수 트렌드”라고 말했다.

경북도립대학과 ALI의 업무체휴(MOU)체결을 주선하며 이 대학과 관계를 맺은 후 이같은 수요에 맞춰 프로그램을 기획, 제공하고 있는 ‘에스엔피 인터네셔널’의 심진 팀장은 “학생들이 시간과 비용의 낭비없이 연수를 마치려는 자세와 노력이 매우 바람직하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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