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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USD “15일 1633명 해고”... 교육협 반발 커 실행 여부는 미지수

가주에서 두 번째로 큰 공립학교 교육구이자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 가장 규모가 큰 샌디에이고 통합교육구(SDUSD)에 대량해고의 칼바람이 감지되고 있다.

SDUSD 교육위원회는 지난 6일 회의에서 교직원 1633명을 해고하기로 결정했다. 9월부터 시작되는 2012-13 회계연도 예산의 예상적자폭인 1억2200만 달러를 상쇄하기 위해서다. 대상자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교육구는 선정 작업을 거쳐 오는 15일 일제히 대상자들에게 일시해고 통지서인 ‘핑크 슬립’(pink slip)을 보낼 계획이다.

교육위원회가 이같이 극단적인 방안을 채택하게 된 것은 예산 부족분을 메울만한 별다른 대안을 찾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콧 바넷 부위원장은 이날 회의석상에서 “대량해고보다는 차라리 파산을 고려해보자”고 제안했으나 나머지 네 위원들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

로컬의 대표적 교원단체인 샌디에이고 교육협회는 교육위원회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교육협회의 빌 프리먼 회장은 “학부모들과 함께 적극 투쟁해 나갈 것”임을 천명했다.
그러나 지역 교육계에서는 교육위원회의 이번 결정이 그대로 진행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가주 정부의 재정난으로 각 교육구에 대한 지원의 대폭 삭감된 최근 수년간 SDUSD 교육위원회는 매년 대량 일시해고를 계획했지만 막판에 이를 뒤집거나 대상자폭을 크게 줄여왔기 때문이다.



더구나 차기 회계연도 예산안은 6월쯤 확정되기 때문에 예산안의 예상적자를 줄이는 방안을 찾는 시간도 넉넉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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