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서 자다 숨진 학생 측 학교 등 상대로 소송제기
음주 후 벙커베드에서 떨어져
벙커베드 제조사도 소송대상
로컬의 주류 언론에 따르면 딜런 헤르난데스 학생은 지난해 11월 8일 파이감마델타(Phi Gamma Delta) 클럽 파티에 참석했다.
그는 술을 마신 후 속이 좋지 않아 친구들에 의해 자신의 방으로 옮겨 진 후 잠을 자던 중 침대에서 떨어져 머리에 큰 부상을 입고 이틀 후 사망했다.
헤르난데스 군의 가족들은 이 소송에서 SDSU측은 학생들의 친교클럽에서 호된 신고식과 함께 미성년자의 음주가 행해진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이 클럽의 일부 회원들은 미성년 회원들에게 음주를 권했고 헤르난데스가 입원한 후 파티에서 벌어진 일에 대해 숨기도록 다른 회원들을 종용했다고 밝혔다. 침대 제조사인 폴리엇 퍼니처에 대해서는 지난 20년간 제품의 안전상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방치해 소송하게 됐다고 설명하고 있다.
SDSU는 사건 발생한 후 교내 사교클럽을 대상으로 음주와 신고식 문제들을 예방하는 대책을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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