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시 경제 상승과 교통체증은 비례

워싱턴주 운전자들 전대미군 출퇴근 시간 보내고 있어

최근 시애틀 지역 테크 기업들의 활발한 성장으로 인해 지역 경제가 활기를 띄고 있는 반면 이로 인한 인구 증가와 차량 수 급증으로 인한 교통난도 심각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워싱턴주 교통국(WSDOT)이 지난 20일 발표한 한 교통량 수용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워싱턴주 운전자들은 역사적으로 가장 긴 출퇴근 시간을 도로에서 보내고 있다.

워싱턴주 교통국은 전년 보고서를 통해서도 급증하는 인구수로 인해 앞으로 더욱 교통난이 심화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지역 경제가 활기를 띄고 개솔린 값이 낮아지면서 더 많은 인구가 시애틀 지역으로 이주해오고 있으며 특히 이로 인해 상승한 주택가격으로 인해 많은 주민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스노호미시 카운티 지역으로 대거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주 교통국이 발표한 이번 보고서의 작성자이자 교통 전문가인 스리나스 강귤라는 이에 대해 “교통체증은 경제 발전의 또 다른 양상”이라며 “이 같은 현상은 이제 운전자들이 직장 근처로 출퇴근 하는 대체 교통수단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강귤라는 에버렛에서 시애틀까지 오전에 제 시간에 맞춰 이동하기 위해 소요되는 시간은 약 90분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I-5 고속도로 등 퓨젯사운드 지역의 주요 도로에서 발생하는 교통체증은 지난 2년 동안 22% 이상 증가했으며 지난해 이 지역 운전자들의 총 주행구간은 약 6080억 마일이다.

이로 인해 대중교통 수단 이용량도 증가했다. 시애틀 도심 지역으로 좀 더 빨리 출퇴근하길 원하는 주민들은 대체 교통수단으로 버스, 페리, 열차를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혼자 차량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주민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운전자 혼자 차량을 이용하는 수가 전체 중 72%이며 카풀 이용하는 운전자는 10%, 대중교통 이용자는 6%에 그쳤다.

현재 워싱턴주 전체 도로 교통 정체가 발생하는 도로 중 가장 그 비중이 가장 큰 도로는 I-5 고속도로로, 전체의 58% 이상을 차지한다. 실제로 다른 고속도로와 비교해 보아도 소요시간이 월등히 높은 편이다.

지난 2016년 통계에 따르면 에버렛-시애틀 지역 운전자가 일반적으로 오전에 소요하는 시간은 전년 수치보다 4분이 증가한 약 56분이지만 실제 운전자들이 이 시간대에 소요하는 시간은 1시간30분 이상으로 약 11분이 증가했다.

반면 2명 이상이 탑승한 다인승 차량이 오가는 카풀 차선의 오전 소요시간은 다소 적은 편이다.

교통 체증이 가장 증가한 지역은 사우스 방면 시택공항과 노스방면 1-90 인터체인지 및 노스게이트 지역 양 방향이다.

1인 운전자가 이 같은 교통 체증으로 보내는 시간과 개스비를 계산했을 때 연간 소요하는 비용은 차량 당 약 3100달러이다.

미 센서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스노호미시 카운티 지역 근로자 중 13.9%가 최소 1시간 이상을 도로에서 보내고 있으며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009년에 기록된 11.7%에 비해 2% 이상 상승한 것이다, 또 이중 21.5%가 보다 수월하게 일터에 도착하고자 오전 6시 이전에 출근을 하고 있다.

또한 카풀 차선 이용량은 지난 2009년 13.1%였던 것에 비해 11.2%로 7년 전보다 감소했으며 이 같은 감소는 재택근무자들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택근무자수는 2016년 5.1%를 기록, 지난 2009년에 기록한 4.6%에 비해 다소 증가했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