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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까운 학교에만 다녀라"

시애틀 교육구, 학교 배정 방식 변경
예전처럼 학교 마음대로 선택 못해

시애틀 교육구가 관내 학생들의 학교 배정 방식을 변경했다.

지금까지 시애틀 교육구는 학생들의 학교 배정 권한을 학생과 학부모에게 부여해 학생들이 교육구내에 거주하기만 하면 거리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원하는 공립학교에 입학할 수 있었다.

그러나 17일 저녁 시애틀 교육 위원회는 앞으로는 '집에서 가장 가까운 학교'로 만 학생을 배정하는 방식으로 대체하는 내용을 승인했다.

이 같은 이유에 대해 시애틀 교육구는 학교 배정방식을 간편화해 교육구에서 소요되는 스쿨 버스 운행 등 교통 비용을 줄이고 학부모들에게 아이들이 어느 학교에 배정 받을지 미리 예측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 경우 예전에 마음대로 학교를 선택했던 형이 다녔던 학교에 이제 동생은 다닐 수 없게 되어 학부모들에게 큰 불편을 줄 예정이다.

한 학부모는 현재 어린 아들이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데 초등학교에 갈 경우 그의 누나가 다니고 있는 맥길브라 초등학교에 다니고 싶어 하는데 이젠 누나와 동생이 같이 학교를 다닐 수 없게 되었다고 우려했다.

시애틀 교육구는 "형제들의 경우 같은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노력하겠지만 보장할 수도 없다"며 만약 부모들이 자녀들이 같은 학교에 다니길 원한다면 그 학교 동네도 이사하면 되는데 그것도 보장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교육구는 새로운 방침이 예산이 적게 들고 단순하다며 이번 여름동안 학교에 다닐 수 있는 지역 경계 (SCHOOL BOUNDARY) 를 공청회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공청회는 학부모들도 참가해 의견을 말할 수 있는데 많은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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