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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시애틀 은혜장로교회 최용주 목사

“하나님이 역사하신 아프리카 선교”

아프리카 영혼 구원위해 8번 아프리카 선교
자체 교회 신축 없어도 현지에 15개 교회 세워

“보잘 것 없는 저를 아프리카 복음 사역의 도구로 사용해 주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지난 3월8일부터 17일까지 선교팀과 함께 서부 아프리카 Benin, Togo 두 나라에 선교를 다녀온 시애틀 은혜장로교회 담임 최용주 목사는 “ 모든 것을 주님께서 시작하시고 친히 역사하셔서 많은 열매가 맺었다”고 감사했다.

최용주 목사 포함 8명 선교팀은 무슬림과 기독교 가 공존하는 이 곳에서 말씀과 찬양 중심의 크루세이드 복음 대 집회를 인접한 양국가에서 각각 3일씩 개최했다.

토고 국가의 경우 건기 시즌이라 그동안 비가 오지 않았으나 집회 전날 엄청난 비와 천둥번개가 쳐서 첫날 집회에는 더위 없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 현지 주민들이 기뻐했다.



현지 교계 협력으로 은혜 장로교회가 주최한 이 집회는 학교 운동장을 빌려 대형 텐트를 치고 진행했는데 현지 목사 100여명을 포함 2500-3000명이 참가했다.

최목사는 “집회는 저녁 7시부터 4시간동안 프랑스어 통역으로 주강사인 최목사의 말씀전달, 찬양, 기도 순으로 진행되었는데 예배 전부터 많은 주민들이 몰려왔으며 특히 100여명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병자가 치유되며 귀신과 악령이 쫓겨 나가는 많은 기적도 일어났다”고 기뻐했다.

“현지인들에 대한 복음 전파가 집회의 첫 번째 목표”라고 강조하는 아프리카 선교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시애틀에서 비행기를 2,3차례 갈아타고 28시간이나 걸리는 어렵고 힘든 아프리카 선교를 벌써 8번이나 다녀왔다.

최목사는 “2001년 기도하던 중 환상을 통해 아프리카에 큰 포도송이들이 덮여 있는 환상을 보고 하나님이 아프리카 대륙 복음화를 위해 한 지역을 내가 담당하도록 하는 사명을 주셨다고 생각해 3년 후인 2004년 처음 아프리카 선교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2004년에 처음으로 서부 아프리카 무슬림 권인 브리키나 파소(Burkina Faso) 국가에서 집회를 했는데 낮에 60명 참가 목회자 세미나를 하고 저녁에는 현지인 상대 복음 집회를 했는데 300-400명이 참가했다.

첫 집회에 남자 앉은뱅이가 일어나고 많은 병자가 치유되는 기적이 일어났으며 현지인들이 성령 충만을 받아 소문이 더 커져 나중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참가했다.

5번째인 2007년에는 브리키나 파소 국에서 테데로 베오그 전 외무부 장관이 선교팀을 초청해 6만명이 모이는 스타디움을 빌려 집회를 했는데 4000명이 운집했다.

베오그 전 외무부 장관은 그 나라에서 가장 큰 면화 공장을 할 정도로 축복을 받고 있었는데 그 회사에서 경비를 부담하고 외부 강사로는 처음으로 최목사를 초청해 집회를 갖게 되었다. 이어 코트 디보르(C'ote d'lvoire) 아이보리 코스트에서도 집회를 했는데 병자가 치유되고 귀신을 쫒아내는 큰 기적이 일어났다.

최목사는 “ 이 집회에서는 특히 현대 의학으로도 못 고친 나면서 앉은뱅이가 된 소녀를 주님이 터치해주시니 지팡이를 던지고 걸어갔다”며 “이 놀라운 기적을 보고 무슬림 가족, 친구 등 35명이 예수께로 돌아왔다”고 회상했다.

8번 동안 브리키나 파소, 코트 디보르 , 가나, 베닝, 토코 5 개국 아프리카에서 복음을 전한 최목사는 “현지인들은 문화가 춤과 노래여서 찬양을 뜨겁게 하고 통성기도도 잘 하지만 진정한 복음을 받지 못해 성령 충만 하지 않고 말씀도 부족하다”며 복음을 바로 전하도록 부족한 종을 하나님이 불러주시고 사용하신데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73년에 ‘청년 CCC 전도 훈련’을 받은 후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을 전도하겠다는 생각으로 길에서 만난 지팡이 짚는 할아버지에게 4영리로 전도에 성공해 은혜를 받은 후 한 영혼을 귀하게 여기는 전도 열정과 소명을 받았으나 목사가 되지 않으려고 직장에 다니며 도망 다녔다“는 최목사는 77년 시애틀로 이민 온후 2딸 중 막내딸이 태어난 후 모유를 먹이면 쓰러지는 병이 생기자 그제야 하나님의 소명을 다시 깨닫고 주님의 종이 되겠다고 무릎 꿇고 회개기도 한후 아이가 정상이 되었다고 간증했다.

워싱턴 신학대학을 졸업하고 85년 단 한명으로 현재의 은혜 장로교회를 개척해 지난 30년동안 한 교회에서 목회하고 있는 최목사는 “교회가 1952년에 건설된 오래된 건물이어서 시설이 열악하지만 새 성전을 건축하지 않고 대신 하나님의 은혜로 아프리카 교회를 15개 세웠다고 강조했다.

특히 북아프리카 무슬림이 남쪽으로 내려오는 것을 막는 제방 역할을 하도록 버키나 파소에 14개를 집중적으로 세웠다고 설명했다.

이 모든 것은 같은 선교열정으로 지원해준 교회 장로, 성도들 덕분이라고 감사하고 성도들이 겸손하고 서로 사랑, 화목해 비록 하드웨어 교회 건물은 낡았지만 소프트웨어 성도들은 아름다운 공동체라고 자랑했다.

선교에서 한 때 말라리아에 감염되어 3일 동안 혼수상태에서 빠진 적도 있었으나 기적적으로 살아났을 정도로 아프리카 선교는 위험하고 비싼 비행기 표 등 재정적 문제가 많다는 최목사는 현지인들이 말라리아에 걸려도 약살 돈이 없어 죽는 등 아프리카 열악한 환경에서 자신의 능력은 부족하나 오히려 하나님의 능력이 더 나타나는 것을 목격하고 더 선교 열정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앞으로 목회에 충실하면서 하늘나라에 갈 때까지, 주님 오실 때 까지 선교는 계속 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현재 무너져 가고 있는 한국 기독교를 위해서도 기도의 불길과 성령이 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에는 대형교회도 있고 시설이 좋으며 프로그램도 많으나 오히려 예전보다 기독교가 무너지고 있다고 우려하고 앞으로 돈이 없어 부흥회 할 수 없는 서울이나 지방 교회를 위해 사례비, 비행기 표 받지 않고 자비량으로 집회를 하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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