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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권혁부 목사 (시애틀 비전교회 담임)

[시애틀 중앙일보] 발행 2016/04/20 미주판 3면 기사입력 2016/04/20 11:38

“필리핀 선교에 여생 바칩니다”

목회 사임하고 필리핀 선교 떠나
젊은 목사에게 교회 부흥 기회

“지난 30년 동안의 선교 열정으로 이제 여생을 필리핀의 어려운 현지인들과 한국 혼혈인들을 돕고 싶습니다. 교회적으로는 더 부흥되도록 젊고 파워 있는 능력 있는 후임목사에게 기회를 주고자 합니다”

지난 12년동안 에버렛 소재 시애틀 비전교회를 이끌어왔던 담임 권혁부 목사(사진, 66)가 돌연 사임을 표명해 교회에서 현재 후임 목사 청빙을 하고 있다.

권목사는 교회 내규로는 70세 정년이어서 은퇴하려면 아직 4년이 더 남아있지만 “교회가 다툼이나 분쟁이 없이 현재 든든히 서가고 부흥을 경험하고 있기 때문에 걱정 없이 평소 열정을 품었던 필리핀 선교에 더 주력하고, 좋은 젊은 목사를 청빙하는 것이 자신과 교회를 위해서도 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사임하고 필리핀 선교를 떠나는 것은 그의 선교 열정을 보면 당연하다. 권목사는 비전교회 담임 기간 7차례 필리핀 선교를 성도들 14-30명과 함께 매년 다녀왔다.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필리핀을 비롯해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등 동북아시아 선교를 30번이나 다녀왔다.

특히 비전교회에서는 원주민을 위해 ‘비전 아에따 교회’와 ‘은혜 비전 교회’ 2개를 세우기도 했다.

“그동안은 단기 선교였지만 이제는 장기적으로 현지에 살며 불쌍한 현지인들을 돕고 싶습니다. 이미 2년전부터 기도하고 가고 싶어 해 올해 초 사임을 발표했지만 지금도 늦었다고 생각합니다.”

권목사는 필리핀에 ‘비전 직업센터’를 세우고 교회에서 세운 2교회 성도들에게 교육, 직업훈련으로 자활을 시키고 싶다며 이 지역 원주민들은 빈민지역 미개인이어서 일도 못해 담임목사도 굶고 있을 정도라고 안타까워했다.

특히 필리핀에는 코피노(코리안필리피노 혼혈인) 혼혈인이 3만명이 있고 이중 2만명이 위험한 아겔레스에 산다며 한국인 아버지가 버리고 떠난 후 혼혈인들은 사회에서 어울리지 못하고 영어도 못해 학교도 가지 못하고 있기때문에 혼혈인과 원주민들에게 영어공부를 시켜 진학케 하고 직업훈련을 시키며, 현지 의사들로 의료 사역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성경공부 등으로 기독교 리더로 배출 해 필리핀 빈민지역 복음화에 주력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2004년12월 시애틀 비전교회의 4대 목사로 부임하고 2011년 시애틀 기독교회연합회장 등 교계에서도 적극 활동한 권혁부 목사는 후임 목사가 취임하는 오는 8월까지 교회에서 사역하고 그 이후는 지난 30여년 교단에서 목회한 원로목사로서 바로 필리핀 선교지로 떠날 예정이다.

권목사는 “최고로 좋은 시애틀에서 최악의 필리핀 현지로 떠나지만 하나님이 함께 하시니 능력 주셔서 필리핀 복음화에 맡겨진 사명을 다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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