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새해 문인글동산: 김충일(워싱턴주 기독 문인협회원)

정유년을 맞이하며

후회도 어둠 속에 묻힌다
아픔도 과거 속에 스며든다
어둠 속에 꿈틀거리는 붉은 벼슬
닭의 붉은 벼슬이 서고
붉은 햇살이 넘실거리며 떠오른다
어둠 속에 새날을 알리는
닭의 기운찬 소리가
맑은 첫 새벽 아침을 힘차게 깨우고


여명은 어둠을 헤치며 빛을 만들어 낸다
초라한 빛은 점점 더 위풍을 갖추고
어둠을 온전히 몰아낸다
붉은 닭의 벼슬처럼
위풍당당히 기죽지 말고
붉은 닭의 외침처럼
담대히 외치며 살라 한다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힘찬 새날의 첫 날갯짓을 하라 한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