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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으로 이직한 월마트 전 간부, 고소당해

월마트, 6일 세금담당 책임자 고용계약 위반 사실 발표

전자 상거래 최대기업 아마존과 식료품업계 최대 기업 월마트, 두 거대 기업의 라이벌 구도가 점점 심화되고 있다.

아마존으로 이직을 결심한 월마트 전 세금 담당 최고 책임자가 월마트로부터 고용 계약서를 위반한 혐의로 고소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마트가 지난 6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그간 부회장직과 세금 담당 최고 책임자직을 역임한 리사 워들린 전 월마트 간부가 불법적으로 시애틀 아마존 본사로 이직했다고 밝혔다.

월마트 고문 변호사단은 고소장을 접수한 델라웨어 상법 법원에서 아마존으로 이직을 한 그의 결정은 월마트와의 고용 계약을 엄밀히 무시한 처사라고 강조했다.



또한 간부급 직원들이 다른 라이벌 기업으로 바로 이직하는 행동에 대해 엄격한 제한을 부여할 법적인 효력을 가진 방안들을 모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사실 아마존의 대대적인 사업 확장에 월마트는 적지 않은 타격을 입고 있다. 그간 아마존 리프레시 서비스 등 식료품 업계에도 도전장을 내밀자 기존 식료품 업계는 큰 위기를 감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간 월마트도 수억 달러를 투자해 당일 배송 서비스 등 식료품 배송 사업에 뛰어들며 식료품계의 자존심을 회복하고자 나섰다. 그러나 지난 분기 수익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큰 흑자를 나타내야할 지난 2017년 연말 연휴 시즌 당시 예상보다 적은 매출을 기록하자, 투자자들의 움직임에 주가 또한 영향을 받게 됐다.

시애틀 타임스에 따르면 워들린 전 월마트 간부에게 이번 고소에 대한 공식입장을 요청했으나 자신의 링크드인 계정에서 노 코멘트라고 묵묵부답하고 있다.

월마튼 공식 대변인 랜드 하그로브는 당사의 이번 결정은 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차원에서 결정된 일이며 모든 직원이 회사를 보호하기 위한 의무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응답했다.

한편, 아마존 대변인 타이 로저스는 이에 대한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 이번 고소장에 아마존의 이름이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까닭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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