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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남매 부부, 이민 단속 피하려다 사망

검문 피해 도주중 차량 전복

이민단체 “불법적 단속” 성토

델라노(컨 카운티)에서 한 30대 부부가 ICE의 단속을 피해 도망치다 차량이 뒤집어지는 사고로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6시 54분쯤 웨스트 세실 애비뉴에서 전복 사고로 사망한 부부의 신원은 산토 가르시아(35)와 마르셀리나 가르시아(33)로 밝혀졌다. 사고 당시 이들은 ICE 요원의 검문을 요청받자 그 자리에서 도주하던 중 차량이 중심을 잃고 전신주를 들이받은 뒤 전복돼 사망했다.

문제는 이들이 애초에 ICE의 단속대상이 아니었다는 점이다. 이민자 단체인 ACLU 남가주 지부의 제니 파스케아는 “ICE의 불법적인 체포 방식이 얼마나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지 여실히 보여준 사건”이라고 성토했다. 이에 대해 ICE 대변인 로리 헤일리는 이들을 용의자를 잘못 특정한 사실을 시인하면서 “ICE측은 검문을 하려던 것뿐이었고 체포를 하려던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전미 농장 노동자 조합(United Farm Workers) 회장 아튜로 로드리게스는 이 사고에 대해 “이들이 농장 노동자로써 오랫동안 일해왔으며 6명의 아이가 있었다”고 말하면서 “남겨진 아이들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허문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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