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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평화 통일로 이어졌으면…" 김정일 사망 북가주 한인사회 반응

'우려와 기대' 교차

18일 저녁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북가주지역 한인사회도 향후 급변할 한반도 정세에 대해 우려와 기대의 목소리가 교차했다.

민주평통 SF협의회 김이수 회장은 “최근 대두돼왔던 김 국방위원장의 건강의 문제 등을 비춰볼때 예견된 사망이었다고 생각된다”며 “다만 북한측의 내부 혼란으로 인해 남한과의 예상치 못한 충돌의 가능성을 배제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또 “국가적인 위기라고 볼 수 있는 현 상황에서 국민과 정부가 신속하고 일사분란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라며 “새로운 정권과 변화가 통일을 앞당길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김호빈 실리콘밸리 한인회장은 “북한의 후계구도가 이미 잡혀 있었기 때문에 김위원장의 사망으로 인한 남북간의 갑작스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그러나 북한의 내부 체제의 단속, 조정 등의 과정에서 남한을 상대로 충돌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회장은 “북한이 군사적인 모험을 피하고 평화공존을 위한 입장을 취해준다면 남북관계가 오히려 개선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북가주지역 한인사회는 남북한간 군사적 충돌이 일어나지 않도록 바랄 뿐이며 향후 평화공존의 관계를 위해 도울 수 있는 일은 물심양면 나서겠다”고 말했다.

권욱순 SF지역 한인회장은 “지난 94년 김일성 주석이 사망했을 당시 많은 이들이 북한의 상황과 남북관계가 좋아질 것이라 예상했지만 사실상 변화된 것이 없었다”며 “새 정권으로 인해 북한의 민주화와 평화통일이 앞당겨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권회장은 또 “인권유린, 굶주림 등으로 시달리고 고통받는 북한의 아이들과 동포들을 위한 해결책도 없는 상황에서의 사망소식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이정관 샌프란시스코 총영사는 “김 위원장의 사망 발표 후 SF총영사관 전 직원들이 18일 저녁 현재 긴급소집돼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며 “정부와 밀접하게 연락을 취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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