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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노숙자, 1주 2명꼴 사망

평균연령 50세 미만…대책 시급

토론토에서 일주일에 노숙자가 평균 2명이 숨지는 것으로 드러나 시의회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31일 보건국에 따르면 올해들어 현재까지 노숙자 70명이 사망했으며 평균 연령이 50세 미만으로 밝혀졌다.
사망자중 46명은 병원 또는 노숙자 수용시설에서 숨졌으며 4명은 거리에서 목숨을 잃었다.
이번 통계는 토론토에서 처음 집계된 것으로 지금까지는 한해 20여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산됐었다.
이와관련, 시의회 보건소위원회의 조 크레시 시의원은 “이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매년 세계에서 살기 좋은 도시 상위권에 오르는 토론토에서 이같은 상황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에일린 디 빌라 보건국장은 “노숙자는 조기 사망 위험이 큰 그룹”이라며 “마약 중독이 첫째 원인”이라고 말했다. “사망자의 인종은 확인하지 않았으나 원주민 출신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 미헤빅 시의원은 “수년전만해도 이같은 사망 실태는 큰 뉴스였다”며 “그러나 지금은 사회적인 무관심속에 대수롭지않은 현실로 방치되고 있다”며 “미국 대도시처럼 냉정한 도시가 되어가고 있다”고 못박았다. 보건소위는 사망자 실태와 대응방안을 담은 보고서를 시의회에 제출하고 대책을 촉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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