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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앞다퉈 대출 유치 경쟁

주요은행들, 5년 변동 모기지 잇따라 인하 고시

지난4월 토론토와 밴쿠버를 비롯한 전국 주요 주택시장에서 거래건수가 크게 줄고 가격도 하락한 가운데 금융권이 앞다퉈 대출 유치 경쟁에 나섰다.

17일 주요은행인 HSBC는 5년물 변동모기지 이자를 2.40%에서 2.39%로 인하 조정했다. HSBC는 “이는 우대금리보다 1.06% 낮은 것으로 그러나 앞으로 또다시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토론토도미니언뱅크(TD)와 몬트리올뱅크는 역시 5년 변동 모기지금리를 2.45로 낮췄으며 이달말까지 이를 적용할 것이라고 발표한바 있다. 스코시아뱅크는 “경쟁은행들의 변동 모기지 인하 조치를 뒤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조치는 특히 토론토와 밴쿠버 주택시장을 겨냥해 대출 유치에 전력하는 마켓팅 전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최근 주요 시중은행들은 대출 신청자들이 선호하는 5년 고정 모기지 이자를 잇따라 인상했으며 이에 연방중앙은행은 대출 심사의 기준이 되는 ‘스트레스 테스트’ 금리를 5.14%에서 5.34%로 높였다.



올해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스트레스 테스트’는 대출 신청자에 대해 은행이 제시한 금리보다 높은 수준을 적용해 상환 능력을 검증하는규정이다. 심사과정에서 탈락한 집 구입희망자들은 신용조합과 사채업계 등 제2 금융권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이로인해 은행들의 주 수익원인 대출 신청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해 토론토와 밴쿠버 주택시장이 가라앉고 있어 은행들이 변동모기지 이자를 내려 대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전국 부동산협회에 따르면 4월 전국 주택거래 건수가 1년전과 비교해 13.9%나 감소했으며 평균 거래 가격도 11.3%나 하락했다.

이와관련, 협회 관계자는 “스트레스 테스트 규정이 도입된 이후 특히 첫집 구입희망자들이 대출을 받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이로인해 계절적으로 거래가 가장 분주한 4월에 반대로 거래 감소 현상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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