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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세대 표심이 승부 ‘판가름’

지지도 선두 신민당 ‘30여년 만에 집권’ 젊은 표에 달렸다

보수당, 토론토 공략 성공해야 ‘15년만에 정권탈환’ 성취

온타리오주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저임금-일자리 등 2개 핵심 이슈와 젊은층및 토론토 외곽 905지역 주민들의 표심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분석됐다.

관련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온주 근로자 3명중 1명이 저임금의 불안한 일자리에 매달리고 있으며 이같은 상황이 지난 20여년간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자유당정부는 지난해 노동법 개정을 통해 올해 1월부터 시간당 최저 임금을 11달러60센트에서 14달러로 인상했으며 오는 6월7일 치러지는 선거에서 재집권하면 15달러로 올릴 것이라고 공약했다. 이에대해 신민당은 집권하면 바로 15달러 임금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맞받아 쳤다.

민간싱크탱크 ‘대안정책센터(CCPA)’에 따르면 15달러 임금제가 시행되면 저임금 근로자는 한해 1천5백달러의 추가 수입을 올릴 것으로 추산됐다. 반면 보수당은 “자유당과 신민당은 고용주의 인건비 부담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선심 공약만 남발하고 있다”며”선거에서 승리하면 14달러로 동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그 포드 보수당수는”고용주들이 신규채용을 중단하거나 감원조치를 단행해 많은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며 “최저 임금 근로자들을 돕기위해 연 3만달러 미만 소득자에대해 소득세를 면제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케빈 플린 노동장관은 “지난해 11월 제정된 새 노동법은 수십년만에 처음으로 임금과 근무환경이 취약한 불안한 일자리의 근로자들을 배려해 마련된 것”이라며”보수당은 고용주들의 편만들어 동결을 앞세우고 있다”고 했다.

“사회 취약층을 대상으로 지난해 6월부터 시범 운영되고 기본소득보장제도(Basic Income) 도 이같은 취지에서 도입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유당과 신민당은 또 남녀 임금격차를 해소하고 유급휴가 기간을 늘리는 등 근로 환경을 개선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와관련, 보수당은 “비즈니스계와 노동계의 의견을 수렴해 부작용을 최소화 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지지도 상승세를 타고 30여년만에 집권을 꿈꾸는 신민당은 밀레니엄세대의 표 향배에 따라 야당 신세를 벗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 아바커스 데이타의 데이비드 콜레토 대표는 “신민당은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젊은층으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며 “반면 보수당은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장년, 노년층 유권자들을 지지층으로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민당이 지지도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의석수에서 보수당에 10석서에서 12석까지 뒤지는 것으로 예상된다”며“그러나 밀레니엄세대가 대거 투표장에 몰려 나오면 신민당의 집권이라는 이변도 일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5년 연방총선에서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밀레니엄세대의 절대적인 지지로 집권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윌프리드 로리어 대학의 베리 케이 정치학 교수는 “신민당은 남은 유세기간에 광역토론토지역(GTA)의 접전 선거구에 총력을 기울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미시사사와 마캄, 피커링, 차탐 및 세인트 캐서린 구엘프, 캠브리지 지역에서 신민당과 보수당이 승부를 점칠 수 없는 경합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케이 교수는 보수당의 경우, 905지역과 시골 지역을 지키고 전통적인 자유당 아성인 토론토를 공략해야만 15년만에 정권을 탈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각종 지지도 조사에서 바닥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자유당의 케슬린 윈 주수상은 “선거는 개표를 해봐야 알 수 있다”며”이외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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