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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덕에 돈 번다고? 천만에!”

주유소 마진폭 하락 울상

대형 정유회사에서 운영하는 주유소는 고유가로 수익이 수직 상승한 반면 개인 주유소는 오히려 마진폭이 줄어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캐나다독립주유소연합(CIPMA)은 10일 “휘발유 가격이 오를수록 회원업체의 마진이 더 크게 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제인 사비지 회장은 “리터 당 1.30달러가 고스란히 주인의 수중으로 들어간다는 일부 운전자들의 추측은 잘못됐다.
소매업체의 마진은 리터 당 5~6센트에 불과하다.
휘발유가격이 오르면 그만큼 도매업체에 지불하는 구입비용이 비싸져 신용카드 수수료가 증가한다”고 말했다.



최근엔 기름 값을 내지 않고 도망치는 운전자들이 증가하면서 주유소들의 속을 태우고 있다.

캘거리 에너지 컨설팅회사 ‘MJ 어빈’에 따르면 이날 국내 평균 휘발유 가격은 1.37달러로 지난주보다 6% 올랐다.
휘발유의 주원료인 원유는 10일 오후 뉴욕선물시장에서 배럴 당 131.46달러로 지난주 최고기록(139달러)에서 뚝 떨어졌지만, 1년 전보다는 여전히 두 배 이상 높다.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비용부담이 늘어난 개인 주유소들과 달리 페트로-캐나다, 에소, 허스키, 셸, 수노코 등 대형 정유회사의 주유소들은 마진이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MJ 어빈은 “세금공제 전 펌프 가격에서 도매 가격을 뺀 소매업체의 마진은 시장가격 변동과 관계없다.
휘발유 공급과정에서 발생하는 추가 운송비는 일반 소비자가 부담한다”고 말했다.

어빈의 캐시 헤이 분석가는 “마진이 줄어든 주유소는 휘발유 매출이 감소했거나 매장의 스낵이나 음료수 등이 적게 팔렸기 때문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비지 회장은 “마진이 줄어들면서 업체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운영비용 절약과 함께 더 효과적인 고객 유치전략을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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