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장학생’ 막판 경쟁 치열
토론토지역만 71명 신청...경쟁률 3.5대 1
토론토총영사관 교육원(원장 최철순‧ 사진)에 따르면, 12일(목) 오전 현재 총영사관에 온라인 등으로 지원서를 접수한 한인대학생은 71명으로 정원(20명)을 3.5배나 초과했다.
특히 추가신청 문의도 계속 이어지고 있어 최종 마감일(15일)까지 가면 지원자 숫자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토론토총영사관 관할지역은 온타리오와 매니토바이지만 이 프로그램 지원자는 모두 토론토지역 학생들이다.
총영사관은 오는 15일(일)까지 온라인 등으로 신청서를 접수한 다음 17일(화)까지 개인인터뷰를 거쳐 그 결과를 교육과학기술부에 보고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당초 오는 16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막판에 지원자가 대거 몰림에 따라 7월 초에나 합격자가 발표될 것으로 토론토총영사관은 예상하고 있다.
영어권국가 전체적으로는 총 400명 정원에 550여명이 등록을 마쳤다.
최 원장은 12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지원자격이 대폭 완화됨에 따라 갈수록 신청자가 갈수록 크게 몰리고 있다”면서 “한국에서 영어교사실습도 하고 모국생활도 체험할 수 있는 일석이조 효과 때문에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적극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이어 “온라인으로만 등록을 마친 학생들은 관련 구비서류를 빨리 제출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TaLK'프로그램은 영어권에서 자란 1.5~2세 한인대학생을 6개월~1년 단위로 채용해 농산어촌지역 초등학교에서 방과 후 영어수업 강사로 파견하는 프로젝트다.
선발된 학생에게는 고국방문 비용 일체(항공료 및 체재비-연간 3000만원 정도)가 지원되며 한국문화 체험 및 한국어습득 기회, 우수봉사자 포상, 대통령 인증서 수여 등의 특전이 부여된다.
특히 전경련, 무역협회 등 경제단체와 협조해 한국기업 본사, 해외 현지법인 등에서 인력채용시 이 프로그램 참여자에게 가산점이 부여된다.
(이용우 기자 joseph@joongangcana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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