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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담배매상 '별무차이'

온주 전시 판매 금지 2주째... 한인업주들 “불편만 늘어”

온주에서 담배 전시판매가 전면 금지된 후 2주일이 지난 현재 한인 편의점들의 담배 매상은 당초 우려와 달리 줄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주정부의 금연정책이 방향을 잘못 잡았다고 지적했다.

일부 업소는 장기간에 걸쳐 담배 매상이 서서히 감소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편의점 업계의 전반적인 매상은 여름철 음료수 등의 판매로 다소 증가했으나 전체 매상에 큰 도움이 되는 정도는 아니라는 반응이다.

다음은 편의점 운영 온주실협 지구협회장들의 반응이다.

▲제경모 킹스턴지구협회장= 담배 손님이 꾸준히 가게를 방문하고 있다. 정부에서 원한 판매량 감소는 사실상 나타나지 않고 있다. 소비자들도 이미 뉴스 등을 통해 가리고 판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업주들만 해당담배를 찾느라고 불편해졌다.
여름철이라 물, 음료수 등의 매상이 증가하고 있다.



▲김철영 할턴지구협회장= 큰 변동 없다. 담배 매상이 예년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시가는 종류가 많고 주로 눈으로 확인하고 사는 아이템이었기 때문에 가린 후 판매가 줄었다. 문제는 앞으로 서서히 매상이 감소되는 것이다. 담배 회사들의 여러 프로모션도 쏙 들어갔다. 업소별 특성에 맡는 상품을 개발해 대처해야 한다. 여름철 계절상품의 매상이 다소 늘고 있지만 업소운영에 주는 효과는 미미하다.

▲강철중 전 나이아가라지구협회장= 담배 판매량이 줄지 않았다. 주문량 데이터를 보면 이를 알 수 있다. 5월부터 9월까지는 매상이 오르는 시기라 음료수 사러 왔다가 담배도 구입하기 때문인 것 같다. 겨울철 등 좀더 지켜봐야 한다. 사실 문제는 담배값이 계속 오르는 것이다. 싼 불법 원주민담배를 사기 때문이다. 휘발유값 상승도 손님들의 발길을 줄인다.

▲한범영 토론토이스트지구협회장= 원래 여름철에는 매상이 늘어나는데 우리는 조금 떨어졌다. 담배도 사러왔다가 안 보이니까 파느냐고 물어보는 손님들이 종종 있다. 특히 시가는 구경하다 사는 손님이 많았는데 안 보이니까 판매가 뚝 떨어졌다. 담배 고정고객들은 변함이 없다. 일부 손님들은 담배를 보여 달라고 해 불법이라고 하면 투덜거리기도 한다.

국내에서는 2001년 사스캐처완주에서 처음 담배 전시판매 금지를 시행한 이래 매니토바에 이어 온주, 퀘벡, 노바스코샤, PEI, 누나붓, 노스웨스트준주 등으로 확대됐다.

(김효태 기자 htkim@joongangcana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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