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주 초-중고 교과 전면 개편
자유당정부 “현행 내용은 구시대적 주입 교육형”
이에 따라 일선 교육계에선 가이드라인이 지나치게 복잡하고 비현실적이 기준을 포함하고 있다며 개편을 요구해 왔으며 정부는 올 새학기에 교사들과 각 지역 교육청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특별자문위원회를 발족, 개편 작업에 착수했다. 정부는 2011년부터 새 교과 가이드라인을 적용할 방침이다.
토론토공립교육청(TDSB)는 주정부에 제출한 의견서를 통해 “현재 교과 내용이 20세기에 바탕을 둔 구시대적인 것으로 학생들의 학력 성취와 동떨어진 비현실적, 비효율적이다”고 지적했다.
TDSB측은 “가이드라인의 목표 기준을 축소하는 것이 교육 수준을 낮추는 것은 아니다”라며 “일례로 역사 수업에서 연대와 등장 인물, 배경 등 구체적인 사항들을 암기하는데 몰두하기보다는 전체적인 교훈을 깨닫고 이를 현재와 비교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주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TDSB의 관계자는 “어린 학생들에게 너무 많은 내용을 습득하도록하는 주입식 교육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며 “디지털 시대에 인터넷 등을 통해 쉽게 정보에 접근하는 이들에게 암기 교육을 앞세우는 것은 비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캐슬린 윈 교육장관은 “오래전부터 일선교사들이 교과 내용이 넘쳐나 학기내 과목을 모두 소화하기도 벅차다는 불만을 토로해 왔다”며 “과목을 끝내는 것보다 내용을 얼마만큼이나 숙지했는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업의 질은 가이드라인에 제시된 목표 개수와 직결된 것이 아니라 학업 능력을 높이는데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온주의 1~8학년 재학생은 모두 140만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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