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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제로”

미경제학교수 “은, 동 등 17개 획득할 것”
역대 정확도 93~96%

캐나다가 이번 베이징올림픽에서 메달 17개를 획득하겠지만 금메달은 하나도 없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미 하버드대학 교수와 함께 올림픽 메달 예측 보고서를 발표한 미국 콜로라도 칼리지의 댄 존슨 경제학교수는 14일 “캐나다는 메달 17개로 16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금메달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 때부터 5개 조건을 대입해 각 나라의 메달 획득 수치를 예측해온 존슨 교수는 정확도 93%~96%를 자랑한다.

그는 “예상수치가 기대보다 낮아 실망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캐나다 선수단이 우리의 예측보다 많은 메달을 따온다면 그것은 정말 놀라운 성과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국민 1인당 소득 ▲인구 ▲기후 ▲정치 구조 ▲개최국의 홈구장 이점 등 5대 요건으로 각 국가의 메달을 예측했다.

댄슨 교수는 “그동안 하계와 동계 올림픽에 비교요건을 대입해 실제와 비슷한 결과를 얻어왔다. 추운지역의 국가는 하계와 동계에서 모두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특히 동계올림픽에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지난 반세기의 올림픽 경기를 분석한 결과 공산국가와 일당체제, 군주체제 국가는 대체로 예측 수치보다 15개~18개 많은 메달을 획득한 것으로 집계됐다.

메달 예측이 가장 어려운 국가는 중국으로 중국 선수들은 해를 거듭할수록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댄슨 교수는 “국제 비교 자료와 각 국가의 체육예산 정보가 있다면 메달을 훨씬 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 이번 예측은 이들 요소가 빠져 있는 상태에서 나온 것이라 각 국 선수단이 예상외의 결과를 거둘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댄슨 교수는 브리티시콜롬비아(BC)주 켈로나 출신으로 오타와 대학을 졸업하고, 런던경제학교에서 과학석사를 수료한 후 미국 예일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댄슨 교수는 “올림픽에서 중요한 것은 각 국가가 획득하는 메달이 아니라 국제경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선수 개인과 팀의 정신적 승리의 이야기다. 우리의 예측에 상처받는 선수가 없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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