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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교회들 새 표어로 새 도약, 토론토 교계의 전진좌표 설정

새해를 맞이한 토론토의 한인 교계는 올 한해 어떤 방향으로 전진해 나아갈까.

해마다 새로운 한해를 시작하는 각 교회들은 신년표어를 발표한다. 각 교회가 내건 신년표어를 보면 전체적으로 한인 교계의 올해 지향점과 추구하는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다. 목회자들은 신년 표어를 통해 교회에 비전을 제시하고 동기를 부여한다. 교인들은 표어를 가슴에 새기고 목회자를 따라간다. 신년표어는 새해를 맞아 힘찬 출발을 다짐하는 교회의 깃발인 셈이다. 토론토 한인 교회들의 2013년 표어를 살펴본다.

토론토 각 교회들의 신년 표어는 대체로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을 주제로 하고 있다. 말씀과 기도로 무장하는 성도의 삶, 건강한 영적성장을 이루어 가는 성도의 삶, 언제 어디서나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가며 하나님의 나라를 먼저 구하고 세상을 바꾸는 성도의 삶 등 내부적 혁신과 외부적 변혁을 함께 추구하는 표어들로 가득하다. 여러가지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현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더욱 강하게 말씀과 기도로 무장되어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서 진취적인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흐름이다.

큰빛교회(담임 임현수 목사)는 베드로전서 2장9절을 토대로 “왕같은 제사장이 많아지는 해”를 신년표어로 삼았다: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임현수 담임목사는 신년 원단금식 개회예배 말씀을 통해 “제사장으로 부르심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축복하기 위해서입니다. 제사장으로 부르심 받은 자들은 하나님의 백성에게 하나님의 축복을 빌어주며 하나님의 축복을 흘러보내는 자들입니다”라고 설명하며 새해에는 하나님의 축복을 흘러보내는 왕같은 제사장의 역할을 감당하는 성도들이 더욱 많아지기를 소원했다.



또 영락교회(담임 송민호 목사)도 큰빛교회와 마찬가지로 베드로전서 2장9절을 토대로 “세상을 바꾸는 성도들”이라는 주제를 신년표어로 삼았다. 송민호 목사는 “우리는 고립이나 타협이 아닌 세상 속으로 들어가는 의미있는 개입을 선택해야 하며 이를 통해 세상을 바꾸어야 한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는 먼저 성도들 모두가 영적으로 건강히 서야 한다”며 말씀과 기도로 항상 무장하고 늘 범사에 감사하며 주위를 그리스도의 빛으로 밝히는 성도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를 위해 성도들이 올 한해 힘써야 할 3가지 목표로서 첫째, 개인의 삶속에서 또 교회에서 함께 예배드릴 때 감동과 영감이 넘치는 역동적인 예배를 드릴 것, 둘째, 급격히 세속화 되어가는 세상 사회 속에서 자녀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교육하는 차세대 교육에 힘쓸 것, 세째, 천국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전파될 때 주님께서 다시 오신다는 약속을 기억하고 열심을 다해 지경을 넓혀 선교에 힘쓸 것을 제시했다.

서부장로교회(담임 박헌승 목사)는 마태복음 6장33절을 바탕으로 “먼저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라!”는 신년표어 아래 삶의 모든 영역에서 자신의 생각과 뜻이 아닌 하나님의 생각과 뜻을 구하고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구하며 전진하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될 것을 격려했다. 특별히 시리아를 집중선교지역으로 품고 기도하며 지속적인 단기선교를 통해 이슬람권에 복음을 전하고 있는 서부장로교회는 9일부터 23일까지 내전으로 인해 주변지역에 흩어져 있는 시리아 난민들을 찾아 위로하고 천국복음을 전하기 위해 단기선교를 떠난다.

동신교회(담임 박태겸 목사)는 디모데후서 3장14절을 토대로 “말씀과 나눔이 넘치는 교회”라는 신년표어를 걸고 사람을 싸매고 키워서 세상을 살리는 교회 공동체로서의 사명을 잘 감당하는 한해가 될 것을 성도들과 함께 다짐하고 있다.

한편 신년표어를 해마다 새롭게 채택하지 않고 교회자체표어로 매해 새로운 다짐을 하며 나아가는 교회들도 있다. 중앙장로교회(담임 유충식 목사)는 “언제 어디서나 그리스도인”이라는 표어아래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께 감사하라”는 “골로새서 3장17절을 삶속에서 실천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올해도 새롭게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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