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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사회 체질개선’ 원년으로 삼자

[토론토 중앙일보] 발행 2013/01/12  1면 기사입력 2013/01/24 11:27

“우리 위상 우리가 세운다” 공감의 물결
본보 벽두기획에 한인성원 - 격려 답지

거대한 자원대국 캐나다의 인구는 작년 3천5백만명을 넘어섰다. 한국의 인구는 작년 5천만명에 들어섰다. 한국은 이미 개발도상국이 아니라 선진국 중에서도 명실상부한 선진국 대열의 선두그룹에 서있다. 현대차와 삼성스마트폰을 비롯한 한국산 제품은 이미 시대의 아이콘으로 자리잡기 시작했으며 그 위력을 과시하기라도 하듯 한류 물결의 거센 파도를 타고 가수 ‘싸이’가 토론토에 두번이나 상륙해 대륙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나날이 눈부시게 비약적인 발전을 하는 한국의 저력은 이곳 캐나다에 이민와 살고 있는 한인사회에도 커다란 힘이 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친정집이 잘되면 시집살이가 편해지는 법. 하지만 200여 종족 이상의 민족이 모여사는 복합문화 모자이크 사회 캐나다에서의 한인들의 위상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보이는 것이 또한 숨길 수 없는 현실이다. 이민자들의 출신국가 면면을 들여다보면 한국보다 후진국인 경우가 대부분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주류사회 적응도와 진출도는 상대적으로 한인들보다 우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본보는 새해를 맞이해 한인 사회가 주류사회에 뿌리를 깊이 내리고 지속가능한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을 이루기 위해 반드시 버려야 할 의식구조와 언행이 무엇인가 짚어보고자 새해 벽두 3일부터 10일까지 GTA 거주 한인 120명을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응답자들이 지적한 문제점과 제시한 해결책은 의외로 단순하고 작은 의식개혁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주류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캐나다 전체 커뮤니티에서 자긍심 넘치는 한인 사회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실력을 연마하는 것과 더불어 문화차이(cultural gap) 극복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했다. 그리고 진일보한 주류사회의 일원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당장 실천할 수 있지만 쉽게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이곳의 풍습과 에티켓에 친숙해지길 기대하고 있다.

응답자들이 꼽은 한인사회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는 인사 안하기, 지키지 않는 에티켓, 무례한 전화응대, 부족한 준법정신, 이견 수용 못하는 고집, 집단 이기주의, 약속 어기기, 허장성세가 거론됐다. 새해 벽두 기획 시리즈 “이것만은 해봅시다”와 더불어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 “이것만은 버리고 갑시다”에서 나타난 한인들의 생각과 의견은 소박하기 그지없다. 그들은 그동안 주류사회에 비춰진 ‘ugly Korean’이라는 일그러진 자화상을 반면교사로 삼아 환골탈태하는 노력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인들은 다가오는 미래에는 우리의 자손들이 지금의 한인들이 일구어놓은 물질적, 정신적 유산을 귀감(role model)으로 삼는 멋진 신세계를 만들기 위해 모두가 아름다운 밀알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본보의 벽두기획—이것만은 버리고 갑시다에 전해진 한인들의 뜨거운 격려와 설문동참, 강한 공감대 형성을 체감하며 캐나다 한인사회의 미래가 마냥 밝을 것이라는 희망을 품는데 주저할 일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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