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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 새 집값 큰폭 오른다

에너지절약 건축코드 여파

온타리오 정부의 에너지절약을 골자로 한 새 건축코드로 신규주택가격이 크게 오를 전망이다.

존 게렛슨 주택장관은 29일 국내에서 가장 강력한 새 건축물의 에너지효율 기준을 2012년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새 건축코드가 적용되는 신규주택의 에너지절약 비율은 현행보다 35% 높다.

온주주택건설협회(OHBA)는 ‘에너가이드 80(EnerGuide 80)’에 맞는 주택을 지을 경우 최소 1만달러에서 1만5000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고 경고했다.
2012년부터 건축비용이 평균 1만2000달러 증가하는 것으로 주택산업의 근본이 흔들린다는 분석이다.



게렛슨 장관은 “건설업자들이 충분히 새 기준을 따라올 것으로 낙관한다.
에너지 절약이라는 측면에서 소비자 뿐 아니라 온주의 미래에 좋은 정책”이라고 호평했다.

건설업계는 인력부족, 건축자재 가격 상승, 금리 인상으로 어려운 시점에 새 건축법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700여 사항이 바뀌는 새 규정은 천장의 단열 레벨을 29%, 지하실 50%, 창문 67%로 늘리고, 가스 및 프로판 난방시설의 에너지 효율 비율을 현재의 78%에서 90%로 끌어올리는 것을 주내용으로 한다.

정부는 2012년 1월 시행되는 ‘에너가이드 80’ 기준으로 새 집값이 5900달러에서 6600달러 정도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업계는 이보다 2배 높게 예측했다.

한 업자는 “에너가이드 80은 R-2000 주택과 거의 비슷하다.
작년 온주에 신축된 주택 7만5000채 중 R-2000 주택은 70채도 안된다.
기술이나 부자재 등 필요한 자원이 턱없이 부족하다.
과연 기준에 맞는 주택을 지을 수 있을 지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현재 오샤와에서 건축중인 에너가이드 80 주택 20채의 추가 비용은 4500달러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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