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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투자 붐... 아직은 기대이하

두달새 288건 미화 1억865만 달러

한국인들의 캐나다, 미국 등 해외 부동산투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업계에서는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며 향후 한인경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9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투자목적의 해외 부동산 취득이 허용된 6월 이후 2개월간 해외 부동산 취득(신고 기준)은 288건에 1억865만 달러(이하 미화, 약1043억원)에 달했다.

1월 13건 487만 달러, 2월 36건 1124만 달러에 불과했던 해외 부동산 투자는 지난 3월 거주용 주택에 한해 취득이 허용되자 월 평균 2200만 달러 수준으로 급증했으며 6, 7월엔 월 5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이로써 1~7월 해외부동산 투자는 526건에 1억9321만 달러(약 1855억원)로 집계됐다.

7월 중 국가별 투자 실적은 캐나다가 31건으로 미국(51건) 다음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19건).호주(9건).일본(8건)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21세기 한인부동산의 조준상 대표는 1억, 2억달러 정도를 가지고 해외투자가 급증했다는 반응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조대표는 9일 “일부 해외투자 급증을 우려하는 반응도 있으나 사실 전세계를 대상으로 이정도의 투자는 미미한 수준으로 봐야한다”며 “토론토 대형 부동산프로젝트 하나가 1억달러를 넘는 경우도 많은데 아직은 기대이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외환 보유고가 넘치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투자가 앞으로 더 큰폭 늘어나야 한다”며 “대형 투자가 이어지면 한인경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홈라이프 한인부동산센터 유웅복 대표는 “한국에서의 부동산 투자 여건이 불리하게 돌아가니 해외에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며 “문의 및 계약이 늘고 있고 한국과 토론토에서 수시 세미나를 개최한다. 모기지를 얻어 주택을 구입했던 한국인들 중에는 이참에 모기지를 갚아버리는 경우도 꽤 있다”고 말했다.

해외 투자 붐은 한국정부의 부동산 옥죄기가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도 있다. 주택 보유세 강화로 다주택자들은 몸을 사릴 수밖에 없고 토지의 경우 거래허가구역 확대와 양도세 중과 등으로 투자할 곳이 마땅치 않다는 것.

루티즈코리아 이승익 사장은 "해외 부동산은 국내에 비해 취득 및 등록세, 양도세 등 세금 부담이 훨씬 적은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김효태 기자 htkim@joongangcana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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