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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하반기 주택시장 회복” 전망

미국발 주택시장 악재로 올해 집을 장만하려던 사람들이 일단은 기다리는 심리가 팽배하다. 한인 부동산전문가들에 따르면 국내 주택시장 구조는 미국과 다르나 구입자들이 크게 위축돼 있다는 것이다.

조준상 한인부동산 대표는 “미국은 90일 이상 모기지 연체자가 22%(프라임 4%, 서브프라임 18%)나 되지만 국내는 0.27%밖에 안 돼 건강한 시장에 해당한다”며 “ 문제는 심리가 지나치게 위축돼있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땅값, 인건비 올라도 집값은 하락하고 있다. 미 은행들이 난리를 치면서 덩달아 우리 금융권도 움츠러들어 투자가 감소하고 있다”면서 “일시적인 현상이며 2010년부터 상승기가 온다. 손님들에게 내년 여름에 집을 사라고 권한다”고 말했다.

이건영 한인타운부동산은 “캐나다는 은행이 건실하고 금리가 낮아 내년 2% 정도의 집값 조정으로 끝날 것이다. 90년대 초 금리가 14%를 육박했을 때와는 다르다”면서 “환율이 좋아져 수출이 개선되면 위기가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이번에 부동산 업자들도 많이 정리될 것이다”고 말했다.



미시사가 권용철 부동산은 “소비자들의 신뢰가 부족해 내년도 주택시장 예측이 매우 어렵다. 불안하고 확신이 없어 집 장만을 미루고 무작정 기다리는 분위기다”라며 “저금리, 고용 및 이민증가 등 여건은 좋은데 반대로 흘러가고 있다. 지금은 다들 힘든 시기이지만 내년 하반기부터는 회복기를 맞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지난 8월 전국 주택가격을 올해 2.6%, 내년 2.1% 각각 오른다고 전망했던 캐나다부동산협회(CREA)는 10일 올해 0.6%, 내년 2.1% 각각 하락한다고 수정 발표했다.

(김효태 기자 htkim@joongangcana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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