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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북미 대도시중 인구 최다 증가 ‘진통’

작년 1년새 새 주민 7만7천명 정착 - 주거난, 교통체증 가중

토론토가 북미 주요도시들중 가장 빠른 인구 증가 현상을 거듭하면서 주거난과 교통체증이 한층 심해지는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토론토 라이언스대학 연구진에따르면 토론토는 2017년7월부터 2018년 7월까지 1년새 7만7천명의 새 주민이 정착해 북미에서 가장 많은 증가세를 보였다. 또 광역토론토지역(GTA)는 미국 달라스-포트 워스 광역권 다음으로 가장 많은 인구 증가를 기록했고 광역몬트리올지역은 6번째였다.


이와관련, 연구진 관계자는 “외형적으로는 토론토는 초고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이는 거주난과 교통체증을 가중시키는 부작용을 초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토론토 주택시장의 침체가 심화되면 부동산개발업체들이 신규 프로젝트를 중단해 1990년대 초처럼 주거난이 일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시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집값이 폭락하자 신축 프로젝트를 잇따라 취소했으나 인구는 계속 증가해 심각한 주거난이 발생한바 있다. 이 관계자는 “1990년대 이민자들이 꾸준히 유입됐으나 주택시장에 바로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며”그러나 현재는 집 구입을 희망하는 밀레니엄세대들이 몰리고 있어 주택 공급과 수요간 불균형이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1990년대 당신엔 북미 경제 불황으로 GTA에서만 20여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으며 금리가 급등해 한 지붕아래 다세대가 거주하는 현상이 빈발했었다. 연방모기지주택공사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부동산개발업체들이 주택시장 침체에 따라 신축 공사를 줄이거나 취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타리오주 전역에 걸쳐 올해들어 5월말까지 신축 주택건수는 1년전 같은 기간에 비해 15%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토론토의 경우는 24%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는 보고서에서” 다세대 주택을 많이 지어 주거난을 해소해야 하나 지역 주민들이 혼잡을 우려해 반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론토시의회는 신축 콘도의 일정 비율을 서민용으로 지정해 주거난을 해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이에대해 연구진을 개발업체들이 이를 받아드리지 않을 것이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연구진 관계자는 “시의회가 일례로 신축 콘도유닛의 10%에서 20%를 서민대상 분양용으로 의무 지정할 경우 개압업체들은 나머지 80%의 콘도 유닛 분양가격을 올릴 것”이라며 실효를 거두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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