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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너도나도 '내집 장만'

주택소유 비율 68.4%.. 1971년 이후 최고
주거비용 5년 동안 21.6% 증가
저렴한 콘도 소유 비율, BC주 전국 최고

캐나다인의 주택소유 비율이 1971면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주거비용도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콘도 소유 가구 수가 크게 증가했다.


연방통계청은 2006년 인구센서스를 기초로 ‘주택소유변화와 주거 비용’ 보고서를 4일자로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총 1,240만 가구 중 68.4%인 850만 가구가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71년 이래 최고치이다.

반대로 렌트를 살고 있는 가구는 390만 가구로 2001년 전체 가구의 33.8%에서 2006년 31.2%로 낮아졌다.


연방통계청은 1980년대 경제 침체 이후 1991년부터 점차 주택소유 비율이 높아지는 장기적인 경향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했다.


최근 5년간 주택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주택형태 중 상대적으로 저렴한 콘도를 소유하는 비율이 크게 늘어났다.


2006년 콘도 소유 가구 수는 총 91만 3,000가구로 2001년 인구센서스 때보다 36.5%가 늘어났다.


1981년에는 전체 가구 중 고작 4%만이 콘도를 소유했는데 2001년까지 그 비율이 9%로 2배 이상 늘어났고 이번에 다시10.9%로 높아졌다.


전국에서 주택가격이 제일 비싼 BC주의 콘도 소유 비율이 전국에서 최고를 기록했다.


또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소유 가구 중 57.9%인 490만 가구가 모기지를 얻어 주택을 구매한 상태이다.


이는 1981년 베이비붐 세대가 주택시장에 진입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01년 인구센서스 조사에서는 주택소유 가구 중 55.2%가 모기지를 얻고 있는 상태였다.


최근 5년간 주택가격이 급등하고 이로 인해 모기지를 빌리는 가구 수가 증가하면서 전체 소득 중 주거비용 비율도 크게 증가했다.


주택소유 가구의 경우 2001년에 비해 21.6%가 증가해 같은 기간 물가상승률의 2배에 달했다.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MHC)는 가구 전체 소득의 30% 이상을 주거비용으로 지출할 경우 주택소유에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있다고 정의하는데 2006년에 이에 해당하는 가구 수는 300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24.9%를 차지했다.


2001년 이후 가계 소득이 크게 증가했지만 소득의 30% 이상을 지출하는 가구는 2001년의 24.1%에 비해 높아졌다.


1996년 26.6%에 비해서는 낮은 편이지만 1990년대 초 경제침체를 겪은 후 처음 실시된 1996년 전체적인 가계소득이 줄어들어 주거비용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었다.


렌트 가구에 비해 주택소유 가구 중 전체 소득의 30% 이상을 지출하는 비율이 더 크게 증가했는데 이는 5년 동안 모기지를 빌려 주택을 구입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보고서 중 BC주 관련된 내용을 보면 우선 BC주는 주택 소유 비율이 69.7%로 2001년 66.3%에 비해 높아졌다.


이중 모기지를 얻고 있는 가구 수는 57.6%로 5년 전 55.5%에 비해 2.1% 포인트가 높아졌다.


전체 소득의 30% 이상을 주거비용으로 지출하는 가구 수는 전국 평균인 24.9%보다 높은 29.1%를 기록했다.

5년간 이와 관련해 렌트 가구의 비율은 44.1%에서 43.7%로 줄어들었지만 주택소유 가구의 비율은 20.7%에서 22.8%로 증가했다.


밴쿠버 가구 중 주택소유 비율은 65.1%이고 렌트 가구는 34.9%이다.


밴쿠버 가구 중 전체 소득의 30% 이상을 주거비용으로 지출하는 비율은 32.9%로 토론토에 이어 2번째로 높은 비율이다.

콘도 소유 비율과 관련돼 밴쿠버는 2001년 27.7%에서 31%로 높아지면서 전국 비율 대비 3배나 높았다.


아보츠포드는 23.8%, 빅토리아 21.1%, 켈로나는 21.1% 등으로 BC주 4개 도시가 콘도 소유 비율이 가장 높은 4대 도시에 들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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