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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제조업 부양 필요하다

“전체 경제에 주는 영향 커”

캐나다 경제가 자원 부분의 강세와 제조업 부진이라는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원자재 가격이 하락할 경우 경제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제조업 부양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캐나다 경제는 지속적인 제조업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미미한 고통을 겪고 있다.


정부도 캐나다 경제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짐 플래허티 연방재무부장관은 4일 하원에 출석해 “캐나다 경제가 강하다”며 “올해에만 12만개의 직장이 새로 창출됐고 대부부의 지역에서 노동력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플래허티 장관은 “임금은 6.2% 올랐으며 기업의 수익도 9.9% 상승했고 기업 투자는 2.2%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정부측의 이 같은 분석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제조업이 건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제조업이 집중된 온타리오 주뿐만 캐나다 전체 경제를 위해 제조업이 강해야 한다는 것이다.


뱅크 오브 몬트리올의 경제학자인 더들라스 포터씨는 “제조업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고용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인상적”이라며 “그러나 제조업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강조했다.


포터 씨는 “만약 원자재 가격이 갑자기 폭락할 경우 환율이 떨어지고 수출이 증가할 수 있지만 이 같은 일은 하룻밤에 일어날 수 없는 것”이라며“제조업이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며 이전까지는 초기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토론토 대학 경제학과의 피터 던간 교수는 “현재 캐나다가 자원과 서비스를 팔면서 제조업의 부진에 대응하고 있지만 지금 당장 원유와 가스 가격이 높다고 해서 제조업을 포기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제조업의 일은 서비스업이 담당할 수 없는 부분을 감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선 제조업이 경제에 전체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대단히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특히 고용 효과에서 제조업 고용이 1명 늘어날 때 마다 타 산업에서 7.5명의 고용을 창출하도록 도움을 주게 된다.


또한 제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의 경우 기술 수준이 높아 임금이 전국 평균보다 25% 높게 형성되고 있다.


캐나다자동차노동조합의 경제학자인 짐 스탠포드 씨는 “자원 산업이 부진하면 제조업 고용이 증가할 것이라는 가설은 잘못된 것”이라며 “일단 공장이 다른 지역으로 옮겨 가면 다시 돌아 온다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The Canadian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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