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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쇼어 유일 한국식 중화요리점 '함지박'

[밴쿠버 중앙일보] 기사입력 2007/06/05 08:32

"맛과 서비스 차별화 시도"

2주 만에 단골도 많아
합리적 가격도 장점

한국인이면 정기적으로 먹어야 속이 풀리는 한국식 중국음식, 자장면과 짬뽕.

하지만 광역밴쿠버의 부자 동네로 분류되는 웨스트밴쿠버와 노스밴쿠버를 포함한 노스쇼어에는 한국식 중화요리점이 없어 이 지역에 사는 한인들은 차를 타고 다리를 건너야 한다.

지난 12일에 론스데일 12에비뉴 교차로에 오픈한 함지박은 노스쇼어 유일의 중화요리점이 됐는데 개점 2주 만에 몰려 드는 손님으로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우선 점심시간에 손님들이 몰리고 학생들의 수업이 끝나는 3시쯤에 또 많은 손님이 몰려 든다.
또 저녁에도 손님이 몰려 들어 주방장을 맡고 있는 박근배 사장은 잠시도 쉴 틈이 없다.

그러나 함지박이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이유는 단지 노스쇼어에 유일한 중화요리점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 사장은 1990년대 초 용산 미군부대 클럽의 중화부에서 조리사를 근무를 하며 한인뿐만 아니라 서양인도 즐길 수 있는 한국식 중국요리의 비법을 익혔다.


캐나다에 이민을 와서도 다양한 음식점을 경영한 바 있는 그는 음식을 만드는 것을 좋아하고 어떻게 하면 손님이 원하는 맛을 만들지에 대해 많이 연구하는 스타일이다.


이런 노력과 정성이 담겨 제공되는 차별화된 음식이 바로 시도 때도 없이 손님을 끌어 들이는 요인이다.


박 사장의 솜씨에 이끌려 2주 만에 6번이나 함지박을 찾은 김종설 태권도 사범은 “캐나다에 와서 제일 맛있는 중화요리를 만나 자주 찾게 됐다”고 말했다.


김 사범은 각종 신선한 해물이 아낌없이 들어가 있는 팔보채를 가장 추천하고 싶은 요리로 꼽았다.


김 사범은 음식 맛 이외에도 직원들의 친절한 서비스가 함지박을 이웃처럼 자주 찾게 만드는 또 하나의 이유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가게를 개점하기 전부터 가장 신경을 썼던 부분이 바로 손님에 대한 친절한 서비스였다.


밴쿠버 다운타운이나 노스쇼어 지역에 유학생과 가족들이 많으면서 뜨내기 손님들이 느꼈던 현지 한인들의 불친절한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 박 사장은 작은 차별화를 시도했다.

한국의 동네 중화요리점은 그 동네 주민들이 가장 즐겨 찾는 음식점이듯이 박 사장은 멀리 타국에 와 있는 한인들이 언제나 환영 받고 동네의 중화 음식점을 찾은 편안함을 제공하는데 주력했다.


박 사장은 “거의 매일 찾아 오는 손님이 있을 정도로 단골이 많이 생겼다”고 말하고 “함지박의 음식 가격은 다른 한국 중화요리점과 같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저렴하다”고 밝혔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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