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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라 스티지만 출판기념회

수익금의 40% 퍼스트 스탭스 등 사회단체에 기증
인기 철학책 '어느 철학자 여왕의 일곱 가지 미덕' 저자

여성 사회운동가 바바라 스티지만(Barbara Stegemann)의 출판 기념회가 지난 26일, 포트 무디 시청(Port Moody Galleria & Inlet Theatre, 100 Newport Drive)에서 열렸다.
성공적인 비지니스 우먼이자 신문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는 스티지만은 [어느 철학자 여왕의 일곱 가지 미덕] ( The 7 Virtues of a Philosopher Queen)이라는 책을 펴내어 초판 완전 매진을 기록하는 등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작가 스티지만은 “나는 여성주의자가 아니다.


다만 불합리한 세상에서 살아가는 여성들에게 철학적 사유를 통한 새 빛을 제시하고 싶다.
이것은 모두 나의 경험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정부 기관과 비영리 사회단체의 행사 및 캠페인을 기획하는 정보회사(Acclimatize Communications Corp.)를 운영하는 스티지만은 노바 스코티아의 한 트레일러에서 극도의 가난 속에서 성장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여성과 어린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매일 마실 깨끗한 물을 제공하기 위해서 노력하다가, 탈리반의 도끼에 쓰러진 친구 트레버 그린(Trevor Greene)에게 이 책을 바친다.
지난 1년 동안 매일 새벽 4시30분부터 3시간 동안 그의 수고와 노력을 생각하면서 스스로 채찍질하며 이 책을 썼다.


그녀는 7가지 미덕 중에서도 보통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한 세 가지 철학적 이슈, 의문(Wonder) 중용(Moderation) 진실(Truth)의 자세를 강조했다.
사회의 불평등과 고정관념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다른 각도에서 생각해보는 의문의 자세, 어려운 일에 부닥칠 때 긍정적인 시각에서 균형 있게 받아들이는 중용의 자세, 친구든 비지니스든 개인적인 정보를 함부로 말하지 않으며 진실을 지키는 자세를 말한다.


그리고 오랜 역사 동안 철학자들의 주 관심사였던 용기, 공정성, 지혜, 미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사례를 들었다.
“옳은 일을 위해 위험을 감수하는 용기(Courage)를 가졌던 마더 테레사가 없었다면 세상은 바뀌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공정성(Justice)이란 원래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관계를 통해서 설득시키는 과정이며, 특히 아름다움이란 보는 관점과 어떻게 관리하는가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라며 한때 200파운드가 넘는 거구였던 자신의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한편 이 행사는 단순히 출판을 자축하는 파티적인 성격을 넘어섰는데, 책 사인회에 이어 각계 각층에서 후원한 물품을 복권 형식으로 판매 추첨하여 기금을 마련하였다.
이렇게 마련된 후원금의 40%를 북한 기아 어린이들에게 콩 우유를 제공하는 퍼스트 스탭스(First Steps Canada)와 트라이시티 여성단체(Tri-City Women’s Resource Society)에 기증한다.


보수당 연방의원 후보인 연아 마틴이 작가 바바라 스티지만을 초청하는 형식으로 기획된 이 행사에, 맥신 윌슨 코퀴틀람 시장을 비롯하여 해리 블로이 버퀴틀람 시의원 등 정치계 인사, 여성의 권익을 위해 활약하는 캐나다 여성들, 그리고 정혜승 한국무용단장과 소피아 앙상블 등이 협력했다.


글, 사진 = 최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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